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 솔레노, FDA의 PWS 과식증 치료제 승인에 주가 날개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01:40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01: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솔레노 테라퓨틱스의 '바이캣 XR'
프래더 윌리 증후군(PWS) 치료제로 승인
임상 3상서 PWS 과식증 치료 효과 입증
월가, 블록버스터 기대...목표주가 상향

이 기사는 3월 31일 오후 4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바이오 제약사 솔레노 테라퓨틱스(종목코드: SLNO)의 주가가 28일(현지 시각) 73.97달러로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솔레노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자사의 '바이캣 XR(Vykat XR)'을 프래더 윌리 증후군(PWS) 환자의 과식증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고, 이날 주가는 2023년 9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38%)으로 상승해 8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월가 투자은행(IB)들이 신약의 '블록버스터 기회'를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올려 잡으면서 28일에도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솔레노 테라퓨틱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솔레노 테라퓨틱스는 희귀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한다. 전직원이 42명에 불과한 소규모 바이오 제약사로, 1999년 설립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매출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2023년 9월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주가가 수직 상승하면서 2023년 한 해 동안 무려 190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27일 솔레노는 미 FDA가 성인과 4세 이상 소아 환자의 과식증(hyperphagia, 항상 배가 고프고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 치료제로 솔레노의 바이캣 XR(성분명: 디아족사이드 콜린)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PWS를 앓고 있는 미국 내 약 1만2000명의 과도한 공복 증상 관련 미충족 수요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PWS에 따른 과식증은 아직 치료법이 없으며 미국에선 어린이 1만5000명당 1명꼴로 발병한다.

프래더 윌리 증후군(PWS)은 15번 염색체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 질환이다. 시상하부 기능의 저하와 낮은 대사율로 극심한 배고픔, 근육 긴장 저하, 성장 발달 지연, 지적 및 행동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욕 조절 장애에 따른 과식 행동은 심각한 비만과 이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PWS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위협이다.

PWS에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FDA 승인을 기다려 왔다. 바이캣 XR은 2014년 FDA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고, 2024년에는 혁신치료제로 지정돼 우선심사 대상에 선정됐다. FDA는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라 3월 27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했다.

바이캣 XR은 PWS 환자의 충족되지 않는 식욕을 특징으로 하는 과식증을 표적으로 하는 최초로 승인된 치료제가 됐다. 이는 솔레노가 2014년 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승인된 약품이라는 점에서 솔레노에게 중요한 이정표다. 바이캣 XR은 4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은 만큼 4월 출시되면 7년 간의 시장 독점권을 갖게 된다. PWS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9억4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글로벌데이터의 제약 인텔리전스 센터에 따르면 바이캣 XR은 2030년까지 8억7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 식품의약국(FDA) [사진 = 블룸버그]

FDA는 바이캣 XR을 장기 복용한 77명의 PWS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임상 3상 연구 'C602-RWP'를 포함한 포괄적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캣 XR을 승인했다. 솔레노는 약물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바이캣 XR로 치료하지 않을 때 PWS 환자들의 비정상적으로 강한 배고픔이 재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험을 했다.

무작위로 치료군과 위약군을 나누어 위약군엔 바이캣 XR 투여를 중단하고 16주 동안 금단 증상을 관찰한 임상시험에서 위약으로 전환한 환자들은 바이캣 XR을 계속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과식증이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과식증 증상 변화를 '임상시험용 과식증 설문지(HQ-CT)'로 비교했더니 바이캣 XR 치료군은 0~36점 중에 평균 2.6점 상승한 반면 위약군은 7.6점(높을수록 심한 과식증) 상승해 치료군과 위약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5.0점)를 보였다.

PWS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DESTINY-PWS' 시험에서는 전체적으로 과식증 감소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솔레노는 연구자들이 평가한 결과 체지방량이 "명목상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전반적인 상태가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1일 1회 복용하는 정제 형태로 출시되는 바이캣 XR은 배고픔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데노신 삼인산(ATP)-민감성 칼륨(KATP) 채널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신장 또는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와 4세 미만 소아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바이캣 XR은 치료 경쟁이 거의 없는 PWS 관련 과식증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로써 희귀 질환 시장의 미충족 요구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과식증 치료제 개발을 시도한 기업에는 프랑스의 알리즈 파마(약물 AZP-531), 스웨덴의 사니오나(테소메트), 미국의 자프젠(벨로라닙)과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카르베토신) 등이 있으나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솔레노의 바이캣 XR뿐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