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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장전′ 뤼튼·리벨리온, 국내 넘어 글로벌시장 영토 확장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08:08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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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테크놀로지스, 내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진출
리벨리온, 일본 도쿄에 첫 해외 법인 설립
일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
딥엑스, 전재두 미국 법인장을 전격 영입…대만 지사 설립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K-스타트업들이 글로벌로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총 10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내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사진=리벨리온]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확장 계획이 예정돼 있다. 일본 시장에서 축적된 언어 및 문화 적응 경험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동남아 역시 비영어권 국가가 중심이라는 점에서 뤼튼의 현지화 접근법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뤼튼은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인구면이나 연령별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뤼튼은 캐릭터 챗 서비스를 다음달 3일 별도의 웹·앱 서비스인 크랙(Crack)으로 정식 출시하고, AI 검색과 생산성 도구, '나만의 AI' 등의 기능을 탑재한 뤼튼 본 서비스 역시 다음달 중으로 대대적으로 전면 개편, 업데이트한다.

리벨리온은 일본 도쿄에 첫 해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일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법인 설립으로 리벨리온은 현지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보다 긴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일본 사업은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무신사의 초기 일본 사업을 담당했던 동경대 출신 김혜진 전략 리드가 이끈다. 이와 함께 일본 내 사업을 함께 이끌 전문성을 갖춘 법인장 선임도 추진 중이다. 기술 전담 인력 역시 함께 채용해 현지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고 고객 대응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일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 Cloud Service Provider), 통신사 등과 진행 중인 AI반도체 도입 PoC(Proof of Concept, 개념 검증) 등 사업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일본 내 입지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을 일찍부터 눈여겨본 리벨리온은 일본의 벤처캐피털(VC) DG 다이와 벤처스(DGDV)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첫 매출 확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리벨리온은 일본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AI반도체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일본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 또한 AI 슈퍼컴퓨팅 관련 보조금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아시아를 대표하는 AI반도체 유니콘으로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해 "일본은 지리적 인접성과 함께, 정부 주도의 AI·반도체 산업 육성이 활발한 시장이다. 최근 소프트뱅크, KDDI, NTT 등 대형 통신사들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적극 나서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저희에게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며 AI 인프라에 대한 국가 주도의 투자가 활발한 시장이다. 특히 소버린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 엔비디아·미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다. 아람코의 전략적 투자로 리벨리온이 중요한 AI인프라 파트너로 부상한 바 있다.

리벨리온은 다양한 AI 기업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자사 AI 인프라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아톰'을 중심으로 한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하고, AI 칩 단위를 넘어 서버·랙 단위의 시스템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진행 중인 사업 협력 바탕으로 초기 상용화를 추진하며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핵심 공급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중동에선 아람코와의 랙스케일 PoC를 통해 사우디 중심의 소버린 AI 수요를 선점하고 비(非)엔비디아·비(非)미국 진영의 대안으로 자리매김 하고자한다. 이외에도 펭귄솔루션스, SK텔레콤과 함께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전개 중으로, APAC을 대표하는 AI반도체 유니콘으로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리벨리온은 글로벌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첫 해외 매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라며 "현재 일본과 사우디 등 주요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상용화를 위한 PoC 등 사업 협력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한국을 넘어 APAC을 대표하는 AI 반도체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딥엑스는 지난달 10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객 및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전 NXP 제품 마케팅 디렉터인 전재두 미국 법인장을 전격 영입했다. 딥엑스는 전재두 미국 법인장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설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대만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AI 반도체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현지 FAE 인력과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대만 시장에서도 보다 전문적이고 전략적인 비즈니스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유통 업체와의 협력 계약이 추진되면서 조기에 글로벌 반도체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전방위적인 상업화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딥엑스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전 세계 300여 기업과의 '조기 고객 지원 프로그램 (Early Engagement Customer Program)'을 통한 기술 검증으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해 중반 정식 출시 예정인 DX-M1을 통해 실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딥엑스가 온디바이스 AI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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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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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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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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