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후보 참여한 모임서 48만 원 상당 음식물 제공
확성장치 통한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 낙선운동 전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선거관리의원회가 4·2 거제시장 재선거를 하루 앞두고 특정 후보 선거운동을 위해 향응을 제공하거나 선거유세를 방해한 선거사범 2명을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경남선관위는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한 모임을 갖고 참석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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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2.07 |
A씨는 지난달 중순 후보자 B씨의 선거운동을 위한 모임을 갖고 후보자를 참석시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하면서 참석자 17여명에게 48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달 특정 후보 측이 거제시의 면 지역 식당에서 지역주민 수십 명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를 받고 직접 현장 확인과 함께 사실조사를 벌여왔다.
경남선관위는 확성장치를 이용해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의 낙선운동과 함께 유세를 방해한 혐의로 C씨도 경찰에 고발했다.
C씨는 지난 27일 박환기 후보의 공개장소 연설 및 대담장소 근처에서 확성장치를 사용해 낙선운동과 함께 유세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선거운동의 자유 및 민주적인 선거질서까지 침해하는 만큼 앞으로도 강력 조치할 예정"이라며 "기부행위 등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 선거일 당일까지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