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

속보

더보기

대구지방보훈청, 4월의 현충시설에 '김창숙 선생 생가' 선정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11:12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11:12

[대구=김용락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은 '김창숙 선생 생가'를 4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창숙 선생은 경북 성주에서 출생하여 1919년 유림단 독립청원운동(일명 파리장서사건)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다.

김창숙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스승인 이승희와 함께 을사5적의 참형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8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되자 전국단연동맹회 성주대표로 활동하며 국채보상운동에 앞장섰다.

1919년 김창숙 선생은 영남·호남·호서의 유림 중진을 설득하여 파리강화회의에 보내는 독립청원서인 장서를 작성하게 했다.  유림대표 137명이 서명한 장서를 휴대하고 1919년 3월 말 중국으로 망명한 뒤 영문 및 한문으로 각각 3000부를 인쇄하여 파리강화회의 회장 및 각국 대표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주요 외국의 주요 기구 및 언론계, 국내의 향교에 송부했다.

대구지방보훈청은 4월의 현충시설로 김창숙 선생 생가를 선정했다.[사진=대구보훈청] 2025.04.01 yrk525@newspim.com

이후 김창숙 선생은 상해에서 이동녕, 이시영, 신규식, 김구 등과 함께 임시의정원을 조직하였으며, 1926년 이동녕·김 구·김원봉(金元鳳) 등과 상의하여 의열단(義烈團)의 나석주(羅錫疇)를 파견하여 1926년 12월 동양척식회사(東洋拓殖會社)를 폭파케했다.

1927년 5월 병으로 상해 공동조계(共同租界)에 있던 영국인 병원 공제의원(公濟醫院)에 입원하였다가 일본 밀정에 발각, 국내로 압송되어 변호도 공소도 거절한 후 재판을 받던 중 악독한 고문으로 두 다리가 마비되는 장애를 입었으나 징역 14년형을 선고받고 대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1934년 9월 병이 위중하여 형집행정지로 출옥했다.

광복 후인 1946년 선생은 전국 유림을 결속시켜 유림재단을 정리한 후 유도회(儒道會)를 조직하고, 성균관과 성균관대학의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 초대 학장을 역임했다.

1951년 독재정권인 이승만 대통령에게 하야 경고문(下野警告文)을 내어 부산형무소에 투옥되었다가 출옥한 후 1952년 국제구락부사건(國際俱樂部事件)으로 재차 투옥되는 등 선생의 민족을 위한 불굴의 의지는 지속됐다.

이러한 선생의 공훈을 기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경북 성주군 대가면 칠봉2길 50-4번지에 있는 선생의 생가를 2012년 10월 17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yrk5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