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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보훈청, 4월의 현충시설에 '김창숙 선생 생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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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은 '김창숙 선생 생가'를 4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창숙 선생은 경북 성주에서 출생하여 1919년 유림단 독립청원운동(일명 파리장서사건)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다.

김창숙 선생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스승인 이승희와 함께 을사5적의 참형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8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되자 전국단연동맹회 성주대표로 활동하며 국채보상운동에 앞장섰다.

1919년 김창숙 선생은 영남·호남·호서의 유림 중진을 설득하여 파리강화회의에 보내는 독립청원서인 장서를 작성하게 했다.  유림대표 137명이 서명한 장서를 휴대하고 1919년 3월 말 중국으로 망명한 뒤 영문 및 한문으로 각각 3000부를 인쇄하여 파리강화회의 회장 및 각국 대표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주요 외국의 주요 기구 및 언론계, 국내의 향교에 송부했다.

대구지방보훈청은 4월의 현충시설로 김창숙 선생 생가를 선정했다.[사진=대구보훈청] 2025.04.01 yrk525@newspim.com

이후 김창숙 선생은 상해에서 이동녕, 이시영, 신규식, 김구 등과 함께 임시의정원을 조직하였으며, 1926년 이동녕·김 구·김원봉(金元鳳) 등과 상의하여 의열단(義烈團)의 나석주(羅錫疇)를 파견하여 1926년 12월 동양척식회사(東洋拓殖會社)를 폭파케했다.

1927년 5월 병으로 상해 공동조계(共同租界)에 있던 영국인 병원 공제의원(公濟醫院)에 입원하였다가 일본 밀정에 발각, 국내로 압송되어 변호도 공소도 거절한 후 재판을 받던 중 악독한 고문으로 두 다리가 마비되는 장애를 입었으나 징역 14년형을 선고받고 대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1934년 9월 병이 위중하여 형집행정지로 출옥했다.

광복 후인 1946년 선생은 전국 유림을 결속시켜 유림재단을 정리한 후 유도회(儒道會)를 조직하고, 성균관과 성균관대학의 건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 초대 학장을 역임했다.

1951년 독재정권인 이승만 대통령에게 하야 경고문(下野警告文)을 내어 부산형무소에 투옥되었다가 출옥한 후 1952년 국제구락부사건(國際俱樂部事件)으로 재차 투옥되는 등 선생의 민족을 위한 불굴의 의지는 지속됐다.

이러한 선생의 공훈을 기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경북 성주군 대가면 칠봉2길 50-4번지에 있는 선생의 생가를 2012년 10월 17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yrk5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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