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올해의 선수는 지소연
양민혁, 김신지는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올해의 감독에 윤정환, 박윤정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로 다시 올라섰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33·토트넘)이 2024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31일 전했다. 손흥민은 2013, 2014, 2017, 2019, 2020, 2021, 2022년에 이어 8번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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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올해의 선수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3.31 photo@newspim.com |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는 기자단 투표 점수 50%, 협회 전문가(기술발전위원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 포인트로 선정됐다. 역대 최다 수상자인 손흥민은 합산 포인트 109점을 받아 전년도 수상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104점)를 근소하게 제치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3위는 이재성(마인츠·48점)이 차지했다.
여자 올해의 선수는 지소연(34·시애틀레인)이 영광을 차지했다. 2024시즌 소속팀의 WK리그 우승을 이끈 스트라이커 강채림(수원FC 위민, 61점)을 단 1점 차로 제쳤다. 개인 여덟 번째(2010, 2011, 2013, 2014, 2019, 2021, 2022, 2024) 영예로 여자 최다 수상자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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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올해의 남자 영플레이어상 양민혁.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3.31 photo@newspim.com |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2024년 K리그1 강원FC에서 데뷔 시즌에 12골을 넣 활약한 뒤 유럽에 진출한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이 뽑혔다. 지난 25일 요르단전에서는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여자 부문에는 U-20 여자 월드컵을 바탕으로 1월 이탈리아 AS로마에 입단한 김신지(21)가 선정됐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지난해 강원FC를 이끌어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준우승을 거둔 윤정환 감독(현 인천유나이티드)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지도자 여자 부문은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 16강을 이끈 박윤정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의 심판상은 김종혁, 박균용(이상 남자 주.부심), 김유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이 각각 수상했다.
2024 KFA어워즈는 1월 중순 정기 대의원총회를 겸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회장 선거일정이 지연되고 각 클럽들의 시즌이 시작되어 선수 및 지도자의 참석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상식 콘텐츠로 제작됐다.
정몽규 회장은 시상식 콘텐츠에 출연해 수상자들에게 "선수, 지도자, 심판은 물론 일선 현장의 관계자들까지 총 71명의 수상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이 있어 협회가 있고 대한민국 축구가 있다"고 전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