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美 AACR 초록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14:33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14:33

28배 높은 위암세포 항종양 효과 담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4월 말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의 위암 관련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발표에 앞서 연구 초록이 AACR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초록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기존 PARP 저해제가 승인받지 못한 적응증인 위암에서 네수파립의 작용 기전과 항종양 효과를 검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위암은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흔한 암종이지만, 항암 치료 옵션이 부족해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지닌 질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고=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은 PARP와 Tankyrase(TNKS)를 동시에 억제하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PARP 저해제가 HRD(상동 재조합 결핍) 세포에서만 효과를 보이는 것과 달리, 네수파립은 HR(상동 재조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위암 세포주에서도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는 TNKS 활성을 억제해 Wnt 및 Hippo 신호전달 경로의 하위 유전자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위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초록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네수파립은 PARP 저해제인 올라파립 대비 28배, TNKS 저해제인 XAV939 대비 13배 높은 항종양 효능을 보였다. 또한 위암세포를 이식한 이종이식 마우스 모델 실험에서 네수파립 단독 투여군이 올라파립 단독 투여군보다 우수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으며, 위암 표준 항암화학요법제인 이리노테칸과 병용 투여 시 항암 효과가 더욱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암은 그간 분자 표적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단일 경로를 억제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데, 이는 위암이 종양 이형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경로를 동시에 억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위암 치료제 개발에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네수파립이 위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FDA로부터 위암 적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획득하며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네수파립의 차별화된 기전과 혁신적 비임상 결과가 FDA 희귀의약품 지정 심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자큐보 후기 임상과 허가를 통해 확보한 신약 개발 역량과 자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네수파립의 임상 2상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수파립의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오는 AACR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