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청구인인 국회 측 대리인단이 31일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각계 인사들의 시국선언문 등 참고자료 467쪽을 제출했다.
참고자료에는 지난 21일 자 유흥식 추기경의 시국선언문 전문, 25일 자 한강 작가 등 작가 414명의 공동성명, 28일 자 대한변호사협회 성명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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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청구인인 국회 측 대리인단이 31일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참고자료를 제출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구치소를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회 측은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의 변론이 지난달 25일 종결된 후, 신속하게 파면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던 절대다수 국민의 예상과 달리 선고기일이 지정되지 않은 채 한 달가량의 기간이 경과하면서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구인 대리인단은 각계 인사들의 시국선언문, 성명, 칼럼과 인터뷰 등의 자료를 헌재에 참고자료로 제출해, 그동안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아픔에 대해 가장 앞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공감하는 목소리를 내온 각계 인사들이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피청구인의 파면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음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국회 측은 "유 추기경이 '되어야 할 일은 빠르게 되도록 하는 일이 정의의 실현이며 양심의 회복"이라고 말씀하신 내용과 같이, 헌재가 시대의 정의와 헌법 질서를 지켜주시기를 바라는 국민적 목소리와 깊은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