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38만 명, 등록 인구 9.1배 수준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최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기준 생활인구가 평균 38만 1331명으로 집계되며 도내 군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치는 괴산군의 등록인구 대비 무려 9.1배에 달하며, 체류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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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고추축제 모습. [사진=뉴스핌DB] |
특히 지난 8월 한 달간 괴산군의 생활인구는 47만 7378명에 이르러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생활인구란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 등록외국인)와 '월 1회, 하루 이상' 체류하는 인구를 합친 개념으로 일시 체류하며 지역에 활력을 주는 사람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 지표다.
괴산 생활인구는 계절에 따른 집중 현상과 50대 이상 중장년층 비중이 절반 이상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가족 단위 체험 방문이 많은 것도 괴산만의 특성이다.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자연 보존과 지속 가능한 관광'을 핵심 가치로 삼고, 체류 인구 확대를 목표로 관광 기반 확충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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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헌 괴산군수. [사진=괴산군] 2025.03.31 baek3413@newspim.com |
빨간맛 페스티벌, 괴산 고추축제, 김장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다양한 체육 대회를 유치하여 방문을 유도했다.
그 결과 연간 방문객 수는 184만 명,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460억 원에 달했다.
송인헌 군수는 "체류인구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며, "괴산을 매력 있는 체류지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인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