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27일 무주군 부남면의 산불 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해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도는 피해 주민 보호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무주군 부남면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은 인근 산림으로 확산되어 현재까지 20ha를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과 소방의 협업으로 오전 10시 30분 기준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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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가 27일 무주 산불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2025.03.27 lbs0964@newspim.com |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1채와 농막 1채가 불에 타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총 136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이들은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며, 전북자치도와 무주군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재민 보호를 위해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배치해 생필품 지급, 위생관리,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에게는 우선적으로 맞춤형 복구 및 일상 회복 계획을 수립 중이다.
무주군은 화재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상황을 수습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관계기관들과 협업해 유사 사고 예방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피해 복구계획 수립과 이재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회복을 위한 다각적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며.중장기적인 재정지원과 주택 복구도 계획 중이다. 산불 피해를 입은 임야에 대한 복구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봄철 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예방·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 협력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무주 산불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시련이지만 도민과 행정이 하나가 되어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이재민들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도정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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