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공개...이 시장, 서울 아파트 매도로 재산 변동
서철모 서구청장 24억, 최충규 21억원 신고...정명국 시의원 20억원
유성구의원들, 재산총액 상위권...김우연 TP원장, 전년 대비 4억원 증액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재산 28억6600만원을 신고했다. 1년 전보다 약 3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2025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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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2025.02.28 nn0416@newspim.com |
이장우 시장은 1년 전보다 3억 4500만원 재산이 늘어났다. 서울 마포동 아파트를 매도한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이 시장은 고향인 충남 청양군에 본인 소유와 모친 소유의 토지를 신고했다. 토지 총 부동산가는 전년과 동일한 1억여 원이다.
이 시장의 재산 변동은 건물 부분에서 눈에 띈다. 이 시장은 대전 동구의 아파트 전세 임차권을 가지고 있다. 전세가는 전년과 가액 변동 없다. 대신 서울 마포구아파트를 14억 2000만원에 매도했고, 최근에는 동구 신안동에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단독주택을 짓고 있다.
또 배우자 명의로는 대전 동구 상가(11억5000만원)를 소유하고 있으며 모친 명의의 청양군 단독주택도 있다.
다만 예금은 전년(4억9400만원)보다 줄어든 3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또 채무도 지난해 5억6000만원에서 늘어난 6억4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아들은 고지 거부, 혼인한 딸은 이번 재산 공개에서 제외됐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6억79000만원을 신고했다.
대전 구청장 중에서는 서철모 서구청장은 24억 5900만원을,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21억1200만원을 신고하며 1·2위를 달렸다. 이어 박희조 동구청장(6억3700만원), 정용래 유성구청장(4억4100만원), 김제선 중구청장(3억원) 순이었다.
대전시의원 중 정명국(국민의힘, 동구3) 의원이 2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병철(국민의힘, 서구4) 의원이 19억9900만원을 신고하며 뒤를 이었다. 조원휘 대전시의장은 8억원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구의원 재산 순위에는 1·2위 모두 유성구의원이 차지했다. 한형신 대전 유성구의원이 39억1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양명환 유성구의원(35억8600만원)이었다.
대전 산하기관장에서는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도 22억 3000만원으로 전년보다 4억여만원 재산이 늘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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