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건설, 디젠스 등 상한가 마감
투기세력 유입, 거래대금 1000% 급증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관련주 주가가 폭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엔트정공의 주가는 상한가로 올라 9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트바이오 주식의 종가도 상한가인 157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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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3.26 stpoemseok@newspim.com |
오리엔트정공은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과거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리엔트바이오도 이 같은 이유로 관련 테마주로 묶인다.
이밖에도 ▲동신건설(30.00%) ▲디젠스(29%) ▲수산아이앤티(29%) ▲에이텍(29%) ▲에이텍모빌리티(29%) ▲이스타코(29%) ▲일성건설(29%) ▲형지I&C(30%) 등 관련주 대부분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대표의 테마주들은 이날 2심 선고일에 주가가 롤러 코스터를 탔다. 오리엔트정공은 전날 대비 보합으로 출발해 선고가 시작된 이후 재판부의 판단이 언급될 때마다 급등락을 반복했고 결국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재명 테마주에는 투기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거래대금 또한 폭등했다. 동신건설의 이날 거래대금은 1134억 4023만원으로, 전일(86억7769만원) 대비 1207.26% 급등했다. 디젠스(377%), 수산아이앤티(794%), 에이텍(1236%), 에이텍모빌리티(778%), 오리엔트바이오(422%), 오리엔트정공(488%), 이스타코(449%), 일성건설(327%), 형지I&C(482%) 등 테마주들의 거래대금이 모두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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