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년 지급결제 동향'…실물 카드는 감소 전환 vs. 모바일 등 5.5%↑
소액결제는 모바일이 '대세'…거래 건수 89% 차지, 10%대 증가세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로 지난해 카드를 이용한 지급규모가 일평균 3.4조원으로 전년(3.3조원)에 비해 4.1%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국은행은 26일 '2024년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서 이같이 밝히고 카드중 후불형은 일평균 2.7조원, 직불형은 0.7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3%,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인 2023년에는 카드를 이용한 지급규모가 6.2% 증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이 기간 민간소비 증가세는 2022년 8.8%, 2023년 5.1%, 2024년 3.2%(잠정치)로 계속 둔화됐다.
카드 지급결제에서 대면여부별로는 비대면지급이 4.1% 증가한 반면 대면지급은 0% 증가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접근기기별로는 실물카드 제외한 모바일기기 등의 지급규모가 5.5% 증가한 반면 실물카드를 이용한 지급규모는 -2.3%로 감소 전환했다.
카드 외에도 비접촉, 비대면, 전자 지급결제는 전체 거래에서 비중을 확대해가는 추세를 이어갔다.
어음‧수표 이용규모는 작년 일평균 16.0조원으로 대부분 전자어음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지급결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도 작년 일평균 99.2조원에서 전년(92.7조원)에 비해 7.0%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뱅킹이 일평균 이용건수는 2267만건, 금액은 16.9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10.9%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규모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와 금액 기준으로 각각 88.9%, 19.4% 수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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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3.26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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