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총장 '장녀 취업 특혜 의혹' 인사청문회서 검증 거친 것"

기사입력 : 2025년03월25일 19:12

최종수정 : 2025년03월25일 19:12

"모든 자격요건 충족…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강한 유감"
외교부도 '블라인드 채용 방식' 주장하며 반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검찰청이 25일 심우정 검찰총장 장녀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채용 공고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국립외교원 연구원으로 채용됐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상세히 소명하고 검증을 거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대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외교부에서 진행 중인 채용 절차 역시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외교부에서 밝힌 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검찰청이 25일 심우정 검찰총장 장녀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사진은 심 총장이 지난 10일 대검으로 출근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앞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 총장의 장녀 A씨가 지원 자격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외교부의 무기직 연구원으로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의 주장은 외교부가 지난 1월 정책조사 관련 연구자 채용 과정에서 1명에 대해 최종 면접까지 진행했지만 불합격 처리했고, 이후 한 달 뒤 재공고를 내면서 당초 지원 자격이었던 '경제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를 A씨 전공과 관련된 '국제정치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로 변경해 A씨가 지원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검은 "채용 공고상 '근무 개시일은 2024년 4월 1일, 자격요건은 해당 분야의 석사학위 소지자 등'이었는데, A씨는 지원 당시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로서 석사학위 수여 예정 증명서를 제출했고 근무 개시일 이전에 석사학위를 취득해 자격요건을 충족했다"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A씨가 국립외교원에 근무한 기간이 8개월에 불과한데도 '해당 분야 실무경력 2년 이상인 자'로 명시된 지원 자격을 통과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했다.

이에 대검은 "채용 공고상 응시자격요건은 '국제정치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해당 분야 실무경력 2년 이상인 자, 영어 쓰기·말하기 능통자 등'이었다"며 "A씨는 국립외교원 연구원 8개월뿐 아니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연구보조원, UN 산하기구 인턴 등 2년 이상의 경력 요건과 토익 만점 등 모든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대한민국의 다른 모든 청년과 같이 본인의 노력으로 채용 절차에 임했고, 현재 국회에 자료 제출을 위한 외교부의 개인정보 제공 요청에도 동의한 상태"라며 "총장의 가족을 상대로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외교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A씨의 지원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최초 공고 당시 최종 면접까지 치른 응시자가 불합격한 것은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경제학 전공 지원자가 별로 없어 재공고에서 국제정치로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를 상대로 하는 면접에 외부위원이 2명 포함돼 있기 때문에 특혜를 제공할 수 없는 구조이며, 채용 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돼 A씨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검찰총장 자녀라는 사실도 기재할 수 없다고도 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