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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주년 맞은 정태춘·박은옥 "노래 시집과 붓글집 낸 이유는…"

기사입력 : 2025년03월25일 15:33

최종수정 : 2025년03월25일 17:38

정태춘 박은옥, 데뷔 45주년 기념 문학 프로젝트 '노래여, 벽을 깨라'
13년 만에 새 정규 '집중 호우 사이' 발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정태춘·박은옥이 음악과 시, 붓글을 통해 데뷔 45주년을 문학프로젝트로 기념한다. 

25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는 '2025 정태춘 박은옥 문학 프로젝트: 노래여, 벽을 깨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정태춘, 박은옥을 비롯해 김준기 미술평론가, 김창남 성공회대 명예교수 겸 문화평론가, 오민석 문학평론가 등이 참석했다.

한국 포크 음악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아티스트 정태춘과 박은옥이 데뷔 45주년을 문학으로 기념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발표한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이후 13년 만에 발표되는 새 정규앨범 '집중호우 사이'를 오는 4월 발매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정태춘 박은옥 문학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준기 미술평론가, 박은옥, 정태춘, 김창남 성공회대 명예교수, 오민석 문학평론가(왼쪽부터) 2025.03.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정태춘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40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25개 지역에서 콘서트를 했다. 그리고 전시, 책, 앨범을 함께 준비했었다. 그 결과를 가지고 영화를 제작해서 극장 상영까지 했다. 사실 거기서 끝내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왜 다시 노래를 만들었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인터뷰 당시 '더 이상 나의 노래는 없다'고 말했는데 새 노래를 만들게 됐다. 내 안에서 노래가 나왔고, 그걸 들려주고 싶었다. 노래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말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 하나였다. 어떤 평가가 나와도 중요치 않고, 한동안 몰두를 했던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은옥은 "저는 정태춘 씨처럼 창작자가 아닌 목소리로 표현하는 사람이라 음반에 대한 느낌이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가한다. 정태춘 씨는 2012년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이후에 다시는 노래를 만들지 않겠다고 13년을 닫고 있었는데, 이 음반에 실린 음악이 2022년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정태춘 문학 프로젝트: 노래여, 벽을깨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은옥(왼쪽)과 정태춘 2025.03.25 alice09@newspim.com

그는 "다시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30편 이상의 글을 썼다. 정태춘 씨의 노래들이 산문처럼 가사가 길고, 글로만 놓고 봤을 때 쉽지 않아서 좋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때 기분이 상했는지 안 만든다고 하더니 며칠 지나서 다시 펼치며 '내 속에서 노래가 자꾸 나온다'라고 하더라. 그게 무슨 의미인지 잘 알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이 음반이 다시 어떤 평가를 받고 소수의 사람에게 전해지더라도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아날로그적인 녹음을 통해 가보자는 말을 전했다. 어쩌면 우리에게 마지막 음반일 수도 있는데, 글에 멜로디가 입혀지면서 그걸 노래로 들었을 때는 역시 이 사람은 참 다른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의 진행을 맡은 김준기 미술평론가는 "저는 미술인인데 두 선생님의 프로젝트 소개를 맡았다. 정태춘 선생님의 미술 매니저인 까닭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 20년 이상 선생님이 하시는 일을 가까이 지켜봤고, 여러 프로젝트를 같이 해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9년에 있었던 40주년 프로젝트에 있어 5년 만에 '문학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걸게 됐다. 노래라는 것 자체가 시 자체가 노래에서 나왔다는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되짚어 볼 때, 정 선생님의 모든 음악적인 성취는 문학의 힘으로 출발했다고 생각해 '문학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태춘은 "예전에 붓글을 쓰면서 '벽을 깨라'라는 말을 쓴 적이 있는데 거기에 '노래여'라는 말을 붙였다. 마음 속에서는 상식과 고정관념의 벽, 격식과 규범의 벽, 독점과 차별의 벽, 장르의 벽, 그리고 현 시대를 봤을 때 야만의 벽을 돌파하는 힘을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노래여, 벽을 깨라'라는 이름으로 짓게 됐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정태춘 박은옥 문학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준기 미술평론가, 박은옥, 정태춘, 김창남 성공회대 명예교수, 오민석 문학평론가(왼쪽부터) 2025.03.25 alice09@newspim.com

정태춘·박은옥은 무려 13년 만에 정규 12집 '집중호우 사이' 발매를 앞두고 있다. 김 미술평론가는 "창작에 물꼬를 깊이 가둬두었다가 12년 만에 새 앨범을 내게 됐다. 이 앨범 자체가 갖고 있을 깊이와 넓이에 대한 큰 기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태춘은 노래시집 '집중호우 사이'와 붓글집 '노래여, 노래여' 2종의 신간을 발간한다. 노래시집 '집중호우 사이'에는 앨범 수록곡 10편의 가사와 미발표 가사 20여편, 그리고 노래로 만들지 않았던 시기에 썼던 붓글의 텍스트를 담았다. 이번에 출간하는 '노래여, 노래여'에는 그간 썼던 붓글 작품들과 짧은 산문이 담긴다. 또 붓글 작품 중 '노래'와 관련된 작품들을 선별해 6월초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동명의 전시를 개최한다.

김 미술평론가는 정태춘의 붓글집에 대해 "정 선생님이 붓글에 심취해 계신다. 한문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한시를 쓰기도 하셨는데 대중 소통을 위해 한글 서예를 하고 계신다. 문학 시인이기 때문에 시적 내용이 풍부하고, 본인의 자필로 서예 작품으로 선보인다는 것이 뜻 깊다"고 설명했다.

김창남 성공회대 명예교수는 정태춘과의 오랜 인연을 밝혔다. 그는 "저는 대학생때 정태춘 선생의 첫 음반을 들었던 기억을 가진 세대"라며 "오래 팬으로서 그의 음악을 좋아했다. 변혁운동이 휘몰아쳤을 때 한 가운데서 실제로 만났고, 이후로 오래 동지적 연대를 느끼며 지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정태춘 문학 프로젝트: 노래여, 벽을깨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은옥(왼쪽)과 정태춘 2025.03.25 alice09@newspim.com

김 교수는 "당시에 처음 '시인의 마을'을 들었을 때, 1970년대 포크음악이 나오면서 청년음악이 하나의 문화로 등장했다. 그리고 포크음악이 금지곡이 되면서 퇴출을 당한다. 청년 세대를 대변하는 음악이 없어졌다가 정태춘의 음악이 등장했다"라며 "이후에 1980년대 말에 정태춘 선생은 변혁운동 한 가운데서 가장 낮은 곳의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에 싸웠다. 굴곡을 거치며 시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음악인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진정한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정태춘·박은옥 12집에는 '기러기', '도리 강변에서', '엘도라도는 어디', '민들레 시집(박은옥 노래)', '나의 범선들은 도시를 떠났다', '솔미의 시절', '집중호우 사이', '폭설, 동백의 노래(박은옥 노래)', '정산리 연가' '하동 언덕 매화 놀이'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김창남 교수는 이번 '집중호우 사이'에 대해 "이번 음반을 들으면서 기본적으로 포크음악의 핵심은 그 속에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는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대중음악은 감각적으로 반응하고 자극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 정태춘의 새 음반에 실린 노래는 그 느낌을 이해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사를 끊임없이 읽으며 그 속에 있는 이야기를 들어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음악"이라고 부연했다.

오민석 문학평론가는 "이번 음반은 정점에 오른 것 같다. 이번 음반이야말로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문학적 성취, 대중가요가 이룬 가장 높은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는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음반 제작 전에, 정태춘 선생이 사석에서 '한국문학에 진 빚을 갚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완성된 음반을 듣고 나서 한국 문학에 진 빚을 갚는 수준을 넘어서서 한국 문학에 더해진 또 하나의 문학적 성취라고 본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5 정태춘 문학 프로젝트: 노래여, 벽을깨라' 기자간담회에서 무대를 꾸미는 정태춘의 모습 2025.03.25 alice09@newspim.com

정태춘은 다시 음악을 만들기까지 13년이 걸렸다. 그 오랜 공백을 깨준 인물은 예상외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었다.

정태춘은 "노래에 관심도 잃어버리고 붓글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손녀와 도서관에 간 적이 있는데 문화예술코너에서 밥 딜런 가사집을 발견했다. 가사집을 구매해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밥 딜런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밥 딜런의 수많은 가사, 이미지 등에서 영감을 얻을 순 없었다. 다른 세계관, 환경이기 때문에 노래로서 예술적 영감을 받진 못했지만 자극은 분명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그 전까지 써 놨던 메모, 시, 붓글의 글을 훑어보면서 그 속에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밥 딜런처럼 리드미컬한 밴드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새벽에 일어나 신나는 노래를 썼는데, 이번 앨범에는 전체 노래 중에 얌전한 노래 10곡을 선정해 녹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태춘은 "노래를 창작하게 되면 음악이 하나의 비즈니스가 된다. 노래를 하는 일이라고 해서 더 특별히 행복하진 않다. 노래가 가진 힘, 설득력, 노래를 통해 할 수 있는 말과 말의 방법, 표현 방식에 매력을 느낀다. 그래서 평생 붙잡고 왔다고 생각한다. 노래를 부르는 일 말고 내게는 노래를 만드는 일이 더 행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태춘은 "우리는 몇 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을 이번에 내놓게 된다. 노래가 발단이 됐지만, 노래 이외에 썼던 시들도 시집을 같이 묶어 내게 됐다. 붓글도 전시회를 하게 됐고, 새 노래를 발표하는 콘서트도 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마음을 열고 새 노래도 들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태춘 박은옥은 새 앨범 밮표와 함께 순회 콘서트 '나의 시, 나의 노래'로 관객을 만난다. 오는 5월 17일 부산을 시작으로 24일 대구, 6월 7일 울산, 17일부터 23일까지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이어 2026년 초까지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두 사람의 노래와 시 낭송, 붓글 사진과 텍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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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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