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정권교체' 소폭 하락
국힘·민주 격차,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져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선고가 나오는 24일 '정권교체론'이 '연장론'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3.9%,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0.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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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2025.03.24 [그래픽=리얼미터] |
정권교체론은 지난주보다 1.6%p(포인트) 하락했고, 연장론은 0.4%p 올라 양 의견 간의 격차는 13.5%p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p 감소한 수치다.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60.0%, 정권연장이 36.3%를 기록했다. 보수층 71.9%는 정권연장, 진보층 87.8%는 정권교체를 희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에서 정권교체가 45.0%, 정권연장이 29.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88.3%는 정권연장, 민주당 지지층 95.1%는 정권교체론을 각각 기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대비 0.7%p 하락한 43.6%, 국민의힘은 1%p 상승한 40%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전주 5.3%p에서 3.6%p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4.3% ▲개혁신당 1.3% ▲진보당 0.8% ▲기타 정당 1.4% ▲무당층 8.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응답률은 7.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