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올해 PF 부실 정리 집중...M&A 활성화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15:41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15:41

'2024년 저축은행 결산 결과' 기자간담회 개최
"79개 중 30개 개인 오너, 패밀리 지분...새 자본 교체 기회"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올해 저축은행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매각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우려 관련 "유동성이 충분하다"고 해명하는 한편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규제 한시 완화 조치에 대해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건전성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오 회장은 21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2024년 저축은행 결산결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당국이 원하는 방향이 첫째로 PF·브릿지론 등 부동산 자산 정리 속도를 높여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경·공매와 공동펀드 조성을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개최한 '2024년 저축은행 결산결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중인 모습 [사진=저축은행중앙회] 2025.03.21 yunyun@newspim.com

지난해 저축은행 연체율은 8.52%로 전년 말(6.55%)보다 1.9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2015년 말 9.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PF 대출 부실 등으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12.81%로 급등하면서 전체 연체율을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이 0.48%포인트 하락해 4.53%에 그쳤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기업대출 약 50조원 중 PF·브릿지론 등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는 약 13조원이다.

이는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3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5758억원 적자)보다 적자 규모는 감소했지만 2년 연속 적자라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오 회장은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익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면서도 "대손충당금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금융 당국 요청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더 쌓으면서 4000억원에 가까운 적자가 났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관련 오 회장은 "연말까지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실적에 큰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뱅크런 우려가 제기되는데 대해 "은행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제일 불편한 상황이 생기는 건 뱅크런"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유동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고 회원사(저축은행)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11조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고 이중 70%는 당일, 30%는 익일 환매 가능하도록 운용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M&A 규제 완화 관련 건전성 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회장은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30개 저축은행 정도가 개인 오너거나 가족 지분 회사로, 지금의 상속세 구조 하에서는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쉽지 않은 구조"라며 "매각 관련 시장이 열리면 새로운 자본으로 교체하고 건전성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