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웰니스 산업 육성계획 수립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K-웰니스 관광산업 육성법)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K-웰니스 관광산업 육성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 재석 265인 중 찬성 259인, 반대 1인, 기권 5인으로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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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국어원, 국립국악원, 국립중앙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하고 있다. 2024.10.17 leehs@newspim.com |
이번 제정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웰니스 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돼 육성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골자다.
국가 및 지자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치유관광산업지구 지정, 치유관광산업의 연구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우리나라 웰니스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우리나라의 경우, 웰니스 산업은 복지·보건·관광 등 융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함에도 그간 정부 차원의 중장기 계획과 법제도가 미비해 여러 부처가 각자 사업을 진행해 서로 연계 효과 없이 산발적으로 운영됐다.
배 의원은 "부처 간 격벽을 넘어 전국의 관광 자원들을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법"이라며 "세계 9000조 원 규모로 성황인 웰니스 시장 수요를 국내로 유입하고, 지방소멸과 지역 관광 부진 등의 위기를 극복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치유와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각광받아 왔다.
미국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웰니스 시장 규모는 6조 3212억 달러(약 9000조 원)에 달하며, 2023~2028년 5년간 연평균 약 7.3%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유망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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