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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노후 하수관로 110km·하수맨홀 9799곳 안전점검 돌입

기사입력 : 2025년03월19일 10:53

최종수정 : 2025년03월19일 10:53

주요 도로주변 빗물받이 6271곳 준설로 장마 대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지역 내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110km와 도로에 위치한 하수맨홀 9799곳에 대한 안전점검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구 관계자는 "도로에 매설된 노후 하수관로는 관 파손과 이격 등으로 인해 토사 유실을 유발하고, 이는 땅꺼짐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며 "하수맨홀은 뚜껑 이격과 덜컹거림으로 인해 소음을 유발하고 차량 파손 등의 구민 재산 피해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용산구가 지난 17일부터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하수맨홀에 대한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사진=용산구]

노후 하수관로의 안전점검은 폐쇄회로TV(CCTV) 조사 용역을 통해 실시되며,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과 결함 등을 평가하고 유지 관리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CCTV를 활용해 ▲관 파손 ▲관 이격 발생 ▲다른 지장물 관통 여부 등을 점검한다.

구는 하수관로 점검을 2단계로 나눠 시행할 예정이다. 1단계는 안전사고 취약지역으로, 노후관로가 다수 밀집한 지역과 비굴착 보수·보강이 필요한 간선도로를 포함한다. 이 단계는 장마 전 5월 중에 완료하고, 나머지 구간은 2단계로 진행된다. 2단계는 하반기에 마칠 예정이다.

하수맨홀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해 맨홀의 상태에 따라 가~라 등급을 부여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체계적으로 관리해 향후 유지·보수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맨홀 점검은 맨홀 내부와 외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외부는 ▲뚜껑 외관·소음 발생 여부 ▲맨홀 단차 여부 ▲주변 포장면 등을, 내부는 ▲표면 손상·파손·균열 여부 ▲맨홀 침입수 상태 ▲뿌리 침입 정도 ▲맨홀 내구성 등을 살펴본다. 이 작업은 7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노후 하수관로와 하수맨홀 점검 결과는 정비 우선순위를 구분하는 데 활용되며, 긴급한 사항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을 신청해 신속한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하수시설물 정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노후 하수시설물은 평소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사고 발생 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선제적 점검과 정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보수·보강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용문시장, 후암시장 등 6곳과 한강대로, 청파로, 원효로, 이촌로 간선도로 일대 빗물받이 6271곳에 대해 준설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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