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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쓰테크, 페루 농촌 전력화 프로젝트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10:59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10:59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 다쓰테크(DASS TECH)가 페루 로레토(Loreto) 지역에서 진행 중인 농촌 전력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본 사업은 페루 에너지광업부(MINEM) 산하 농촌 전력화청(DGER)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전력 접근성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모로나(Morona), 파스타자(Pastaza), 코리엔테스(Corrientes), 티그레(Tigre) 강 유역의 국경 지역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배터리 저장장치를 활용한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다쓰테크는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초기 단계로 페루의 74개 사이트 중 3곳에서 시범적으로 설치 공사를 진행했으며 시스템 구축 및 현지 공사업체를 지도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나머지 지역에서도 원활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페루 농촌 전력화 프로젝트 현장에서 다쓰테크 기술팀과 현지 관계자들이 협력하며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다쓰테크]

사업의 주요 내용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인버터, 배터리(ESS) 등의 설비 조달과 운송을 시작으로 지역 내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기·기계 장비의 조립 및 전력망 건설 공사가 진행되며, 현지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교육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전력 공급 및 유지보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다쓰테크 본사 기술팀이 페루 현장에서 직접 시공 및 설치 교육을 진행 중이며, 현지 공사인력에게 시공 기술을 전수하고 원활한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면서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다쓰테크 관계자는 "페루 농촌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망을 공급함으로써 현지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페루의 전력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을 기반으로 한 전력망 구축을 통해 기존 화석연료 발전 방식 대비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다쓰테크는 전기차 충전기 파워 모듈,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배터리 충방전 기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번 페루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독립형 전력망 구축 및 운영 기술을 향후 남미 시장에서 스마트 전력망 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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