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위성 통신 안테나 및 솔루션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는 미국 최대 위성 전시회인 'Satellite 2025'에 성공적으로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번 행사에서 최근 글로벌 출시인증을 받아 공식 출시된 Enterprise 평면패널 안테나 제품군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기존 Enterprise 모델 대비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콤팩트 모델과 올해 출시를 앞둔 휴대용 민간 및 전술 위성 단말기 'MANPACK'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특히, 최근 촉발되고 있는 관세 전쟁으로 LEO 안테나 제품 중 미국 생산이 아닌 유일한 대안으로 인텔리안테크 제품이 부상하며 유럽 및 캐나다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텔리안테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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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Satellite 2025 전시장 이미지. [사진=인텔리안테크] |
미국 WGS(Wideband Global SATCOM) 군용 인증을 완료하고 미군에 배치 중인 최첨단 해상 통신 안테나 'ARC-M4 B1'도 전시되어, 다수의 군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용 제품의 특성상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이 요구되며, ARC-M4 B1은 미군의 WGS 인증을 통과한 최고 수준의 검증을 완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군용 위성과 상업용 위성을 동시에 접속할 수 있으며, 정지궤도(GEO) 및 중궤도(MEO) 위성을 활용한 멀티 위성 통신이 가능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회사는 본격적인 미군 공급을 위해 미국 내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인텔리안테크는 지상(Ground), 해상(Maritime), 이동형(Mobility) 제품군으로 구성된 다양한 위성 안테나 라인업을 선보이며, 멀티궤도 및 주파수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조했다. 이러한 고성능 위성 안테나 및 휴대용 단말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위성 통신 사업자들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단말기 제조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인텔리안테크는 오랜 기간 준비해온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지상, 해상 및 차량 등 이동용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