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삼성바이오, 정기주총서 이사회 재편…이사 보수한도 50억 ↑

기사입력 : 2025년03월14일 10:28

최종수정 : 2025년03월14일 10:28

이사진에 유승호·이호승 신규 선임
존림 대표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 예고

[인천=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정기 주주총회 포문을 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규 이사진을 선임하며 이사회를 재편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4조 클럽에 입성한 가운데 이사 보수한도도 높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주주총회에는 1700여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전자투표를 진행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뉴스핌] 김신영 기자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4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5.03.14 sykim@newspim.com

회사는 주주총회 시작과 함께 영상을 통해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현황을 발표했다. 생산능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며 "저희는 철저한 고객 만족 정신과 뛰어난 품질 경쟁력, 운영 효율성, 우수한 임직원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신뢰를 확보하며 CDMO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4월에는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여는 5공장이 완공될 예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리터의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제14기 재무재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유승호 선임의 건(신규선임) ▲사외이사 이호승 선임의 건(신규선임) ▲감사위원 이창우 선임의 건 ▲감사위원 이호승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으로 모두 최종 승인됐다.

김동중 부사장(사내이사)과 허근녕 사외이사의 임기가 이달 만료됨에 따라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과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3년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창우 서울대 명예교수는 재선임됐다.

유 센터장은 2023년까지 삼성전자에 근무하다가 같은 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관리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부터 경영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 이사는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1차관 등을 지낸 인물로 재무 건전성 확보 등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 보수한도는 기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됐다. 2023년과 2024년에는 보수한도가 150억원으로 동결됐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5437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글로벌 주요 제약사와 1조원 규모 빅딜을 잇따라 체결함에 따라 창립 이래 최초 연간 누적 수주액은 5조원을 넘어섰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