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 이전과 체육시설 조성비...HD현대 전액부담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 성남시가 10일 HD현대와 분당구 정자동 5-1번지 소재 분당구청 제설차량기지(자재야적장) 부지에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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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와 HD현대가 분당구 정자동 5-1번지 소재 분당구청 제설차량기지(자재야적장) 부지에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김은혜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9707㎡ 규모의 분당구청 제설차량기지 부지에 축구장, 테니스장, 주차장, 녹지공간 등을 조성을 추진하며 사업비는 HD현대가 전액 부담한다.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분당구청 제설차량기지 이전 및 체육시설 조성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고 성남시는 시설을 관리·운영하게 되며 공사 착공 및 준공 일정은 추후 협의 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20년간 제설차량기지로 사용된 부지가 시민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로 재탄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HD현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사업 추진 및 모든 비용을 부담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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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시설 이전비용과 체육시설 조성비를 부담하기로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HD현대 옆 대상부지.[사진=경기부동산포털 캡쳐] 2025.03.10 observer0021@newspim.com |
이어 "이번 협약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평소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고민해 왔던 것을 시와 협력해 추진하여 현실화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구는 유휴부지가 적으며 분당구청 제설차량기지 대체부지가 아직 선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전 대상부지가 결정됐을 때의 파장은 별도의 몫이다.
observer00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