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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연주부터 창극, 소리까지 결합…뮤지컬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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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 봄 공연계에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뮤지컬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전 배우가 악기를 연주하는가 하면, 역사 속 잊혀진 인물을 조명하는 창극, 판소리와 삼국지의 내용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판소리 뮤지컬' 등 확장성을 지닌 공연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원스'는 2007년 개봉한 동명의 음악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인디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로 제작됐으며 2012년 브로드웨이로 진출해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한 8개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한 완성도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원스'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원스'의 가장 특별한 점이자 강점은 출연한 배우 전원이 각자 악기를 들고 무대에 오른단 점이다. 주연 배우들부터 조연, 앙상블도 제각각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를 직접 라이브로 연주하며 연기하고 넘버를 함께 부른다. 주연은 무대 가운데서 노래하고,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연주를 담당했던 것과 달리 무대 위 모든 배우들은 공연의 모든 요소를 100% 스스로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영화 개봉 당시부터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린 '원스'의 명곡 'Falling Slowly'부터 'If you want me' 'Gold' 등 아름다운 음악과 결합한 수준급 라이브 연주를 눈 앞에서 감상하는 재미가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온다.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가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감정을 쏟아내는 걸의 사연은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하기 충분하다.

뮤지컬 '원스'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영화에서 그대로 가져온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남자, 고향인 체코를 떠나 타국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여자의 로맨스를 통해 소수자와 이민자들의 입장을 대변한다. 거리에도, 주점에도 음악이 가득한 아일랜드의 문화도 무대를 통해 즐길 수 있다. 고집스럽지만 외로움을 간직한 주인 아저씨, 아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미래를 묵묵히 응원하는 아버지, 딸이 새출발하기를 바라는 어머니 등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만한 서사도 충분하다.

뮤지컬 '원스' 프리쇼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특별히 '원스'는 공연 전과 관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프리쇼'를 즐기며 출연진의 사전 공연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도 있다. 이는 인터미션에도 이어지며 경험을 중시하는 MZ 관객에게도 소구한다는 평가다. 실제로 공연을 찾은 관객들의 대부분이 직접 무대에 올라가 배우들의 사전 쇼를 함께 즐기고, SNS에도 업로드하며 그저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원스'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바이럴 되고 있다. 

'트로이의 여인들' '리어'로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우리 고유의 뮤지컬, 창극 신작도 공연된다. 국립창극단은 올해 첫 작품으로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를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올린다. 조선 제7대 왕 세조(수양대군)와 그의 권력욕에 의해 희생되었다고 알려진 안평대군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서사를 상상력을 더해 창극으로 풀어낸다.

국립창극단 '보허자'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보허자'는 '허공을 걷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고려시대 송나라에서 전래해 고려와 조선의 궁중음악으로 수용된 악곡 중 하나로, 듣는 이의 무병장수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장춘불로지곡'이라고도 불리며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신선(神仙)의 존재를 동경하는 도가 사상과 맞닿아있다. 창극 '보허자'에선 얽매이지 않고 자연의 순리에 따른 삶을 동경하지만, 이상과 다르게 현실에 얽매인 채 발 디딜 곳 없이 허공을 거니는 듯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조명한다.

작품은 1480년(성종 11년), 계유정난 비극이 벌어진 지 27년 후로 세조(수양대군)로부터 실권을 박탈당한 안평대군이 강화도와 교동도로 유배된 지 8일 만에 사사됐으나 무덤이나 태실, 비문 등의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창작됐다. 안평은 나그네로, 수양은 죽은 뒤 안평의 눈에만 보이는 혼령이 되어 등장한다.

국립창극단 '보허자' 연습 장면. [사진=국립극장]

세종의 3남이자, 적자인 안평대군은 지나간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진 인물로서 의지와 무관하게 삶이 무참히 꺾여버린 이들 중 하나다. 극본을 쓴 배삼식 작가는 "우리는 봄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 꿈속을 노니는 듯한 가벼운 삶을 바란다. 하지만 결국 겨울처럼 무거운 현실에 발이 묶여 있다"라며 "극 중 인물이 꿈꾸는 삶의 가벼움과 현실의 무게가 극적으로 대비되는 모습을 통해, 순수하고 본질적인 삶에 대한 열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국립창극단은 그간 '아비, 방연', '이날치전' 등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한 '팩션(faction)' 창작 창극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번 작품엔 배삼식 작가와 함께 유럽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리어'의 한승석이 작창·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고 연극계에서 주목하는 연출가 김정이 연출을 맡는다. 창극단의 스타 소리꾼 김준수, 유태평양, 김금미, 이광복 등이 열연과 열창을 도맡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5.03.10 jyyang@newspim.com

뮤지컬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세대도 즐길 수 있는 작품도 있다. 오는 13일 국립정동극장에서 개막하는 판소리 뮤지컬 '적벽'이 6연째를 맞이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으로 불리는 '적벽대전'을 소재로 하는 공연 '적벽'은 박진감 넘치는 안무와 강렬한 에너지의 판소리 합창을 펼치는 '판소리 뮤지컬'이다.

내용은 모두에게 익숙한 이야기다. 여기에 판소리 '적벽가'의 소리를 더했다. 3세기 한나라 말엽, 위·한·오나라가 부패와 혼란의 정세 속 치열한 세력 다툼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판소리 뮤지컬 '적벽'은 2017년 국립정동극장에서 초연 후, '적벽 마니아'를 양산하며 2018년, 2019년, 2020년, 2022년 공연됐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절제된 무대가 결합된 '적벽'만의 매력은 뮤지컬 팬들의 취향을 넓히는 동시에, 전통적인 판소리와 '삼국지' 팬층도 흡수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5.03.10 jyyang@newspim.com

지난 시즌을 비롯해 '적벽' 공연 때마다 흑, 백, 적으로 구성된 의상과 무대 미술은 물론 스토리와 미쟝센, 극중 유비, 관우, 조조 등 소리와 군무를 선보이는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드높았다. 매 시즌 입소문의 주인공이 돼 공연 후반부엔 매진 사례를 쓰기도 했다. 올해로 6연째를 맞은 만큼, 국립정동극장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이자, 특별한 판소리 뮤지컬로 다양해지는 관객층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표작이 될 전망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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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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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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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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