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질서 유지의 최후 보루여야 할 검찰이 해괴한 잔꾀로 내란 수괴를 석방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 때문에 온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경제도 불안해져서 환율이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대체 누구를 위한 일인지 납득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03.10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자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데 대해 "(법원의) 계산 방법에 동의할 수 없거니와 당연히 상급심 판결을 받아봐야 하는데 무죄가 판결되더라도 악착같이 항고하면서 괴롭히던 검찰이 윤 대통령에게만 왜이리 관대한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마 한패라서 그런 거겠죠"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내란수괴의 내란행위에 사실상 검찰이 핵심적으로 동조할 뿐 아니라 주요 임무 종사한 게 아닌가. 또 주요 임무에 종사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은 언제나 기득권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왔다"고 했다.

그는 "이번 빛의 혁명도 이런 반동을 이겨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그 전면에 더불어민주당이 서겠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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