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9일 밤 30분가량 尹과 차담
"건강 상태는 어떤지 확인하고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생각"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젯밤 8시부터 8시 30분, 약 30분 정도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찾아뵙고 이런저런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10 pangbin@newspim.com |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감 생활을 하며 느낀 소회 등에 대해 이야기했고,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에게 "당을 잘 운영해 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석방된 첫날 아마 통화에서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찾아뵙겠다', '와라' 이렇게 된 거 같다"며 "상식적으로 제가 느끼기에는 (당에서) 찾아뵙겠다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했으니까 당 지도부로서 건강 상태는 어떤지 확인하고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면서 "30분 정도 차 한잔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향후 지도부 차원의 예방 계획'을 묻는 말에는 "지금 상태로서는 추가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난 8일 밤 윤 대통령과 통화한 바 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