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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권익 증진 위한 신영숙의 국제 무대...유엔서 한국 양성평등 발표

기사입력 : 2025년03월09일 20:35

최종수정 : 2025년03월09일 20:35

정부 수석 대표로 참석…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체계 고도화 설명
저출생·고령화 문제 대응 위한 양성평등 사례 교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이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제69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정부가 추진해 온 다양한 양성평등 정책 우수사례와 전략을 국제사회에 소개한다.

유엔 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기능 위원회로, 매년 세계 각국과 관련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들이 모여 여성의 권익 증진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효과적인 양성평등 정책 이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형석 기자=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이 제69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UN CSW) 행사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정부가 추진해 온 다양한 양성평등 정책의 우수사례와 전략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leehs@newspim.com

이번 제69차 회의는 '북경 선언과 행동 강령의 이행 및 제23차 총회 특별 회기의 성과 검토 및 평가'를 주제로 10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신영숙 직무대행은 회의 첫날 오전 개회식에 참석하며, 이어 고위급 일반 토의와 장관급 원탁회의 등 여러 일정에 참여해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고위급 일반 토의에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경 선언 및 행동 강령 채택 30주년을 기념하며 정부가 추진한 다양한 양성평등 정책 사례와 전략을 국제 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신 대행은 각국 정부가 북경 선언 및 행동 강령 이행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가 존재함을 강조하며, 매 5년마다 '양성평등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권한 있는 부서에 양성평등 정책 담당관을 두어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고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노동시장 변화에 잘 대응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통합 취업 지원▲가족친화기업 인증제도▲아이돌봄 서비스 등의 정책 사례를 논의할 예정이다.

신 대행은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성별 균형을 높이고 여성의 의사결정권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공공부문 성별 대표성 제고 계획' 및 '자본시장법 개정' 등을 언급하고, 정부의 권력형 성범죄 및 가정폭력 등 5대 폭력에 대한 무관용 원칙 대응 전략을 국제 사회와 공유할 방침이다.

11일에는 장관급 원탁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발표하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위한 법정 형량 상향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상담 및 신속 삭제 지원 서비스 확대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 합동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방안'을 수립하고, 올해는 이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선정하는 등 예방부터 처벌까지 단계별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고 있음을 설명한다

한편, 신 대행은 회의 기간 중 유엔 여성기구 사무총장 및 싱가포르 사회가족개발부 차관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한 양성평등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뉴욕에서 한인 및 아시아계 여성 대상 성폭력 피해자 보호 비영리 기관을 방문하여 현장 활동을 청취하고,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회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 대행은 "북경 행동 강령이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국가들이 성평등을 향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이 되어왔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양성평등 정책 사례를 널리 알리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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