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이란과 핵 협상 곧 이뤄질 것"...다음은 北 차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란 지도자에 핵 협상 서한 보냈다" 공개...핵무기 보유는 불허
우크라, 이란 이어 북핵 협상도 나설지 주목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이란과 핵 협상을 원하며, 이번 주 이란 지도부에 협상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서한을 보낸 사실을 공개하며 "나는 협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것이 이란에 훨씬 더 나은 선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한을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보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고, 지난 5일 이를 보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을 다룰 방법은 두 가지다. 군사적 방법이거나 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면서 "나는 협상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나는 이란을 해치길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훌륭한 국민들"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도 "이란과의 협상이 곧 진전될 것"이라면서 "이제 마지막 단계에 왔다. 매우 흥미로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 하지만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희망적으로는 평화 협정을 맺길 바란다"면서 "나는 강함이나 약함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다. 단지 평화 협정이 체결되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법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취임후 가장 시급한 외교 현안이었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이어,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신속한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보유 금지를 수용하면 트럼프 정부도 제재 완화와 관계 회복에 나서겠지만, 이를 거부하면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이란 정부가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시절인 지난 2018년 미국이 주도로 이란 및 국제 열강들이 참여해 체결됐던 '이란핵협정(JCPOA)'을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제재를 부과했다.

 이후 이란은 제재와 압박 속에서도 무기급에 가까운 수준으로 우라늄을 농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개시를 언급하자, 머지않아 북미 협상도 재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차례 정상회담을 갖는 등 북핵 이슈 타결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하지만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 결렬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이후 김 위원장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랑해왔다.

그는 백악관 복귀 첫날에도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부르며 "김 위원장은 내가 복귀한 것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에 대한 비핵화를 고수하지 않고, 핵 무기 능력을 인정한 상태에서 북미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구상을 피력한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