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 만전 기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포천=뉴스핌]신선호 기자=포천시는 지난 6일 오전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군 폭탄 비정상 투하 사고와 관련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사고 당일 22시에 열린 긴급대책회의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대책회의 결과 ▲피해상황 현장조사반 파견▲사고 피해자 일대일 매칭▲이재민 임시 주거 및 구호물품 지원▲긴급복지지원▲주민 피해 접수처 운영▲특별 재난지역 지정 선포 건의▲경기도 건축물 정밀 안전진단 실시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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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군 폭탄 비정상 투하 사고에 따른 긴급대책회의 개최[사진=포천시] |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시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동면 현장에는 재난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했다. 군,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사고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며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제는 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가 최우선 과제다. 주민들의 심신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고 피해 조사 및 복구 등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15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7명은 치료 후 귀가했고 8명은 현재 치료 중이다.
또한 18가구 4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산정호수 한화콘도를 비롯한 이동·일동 지역의 모텔에 분산 배치됐다. 피해가 적은 일부 가구는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나머지는 친·인척 집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