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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 '그랑그로서리', 글로벌 디자인상 수상

기사입력 : 2025년03월07일 08:49

최종수정 : 2025년03월07일 08:49

식료품 전문 매장 '그랑그로서리' 'iF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올드 마켓 인 피아짜'를 재해석한 공간 디자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마트와 슈퍼는 2025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미래형 식료품 전문 매장 '그랑그로서리'로 인테리어 아키텍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인터내셔널 포럼(International Forum)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1953년부터 시작돼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매장 전경 연출 이미지. [사진=롯데마트 제공]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와 슈퍼가 2023년 12월에 처음 선보인 브랜드로, 기존의 마트와 슈퍼의 포맷을 혁신한 새로운 유형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매장 면적의 90%를 먹거리로 채운 그랑그로서리는 특히 신선과 즉석조리 식품에 중점을 두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매장 디자인은 '올드 마켓 인 피아짜(Old Market in Piazza)'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전통적인 재래 시장의 아치형 구조물과 현대적인 질감의 나무와 철을 활용해 실내 시장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초기의 그로서리에서 느낄 수 있었던 소통하며 식음을 즐기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랑그로서리는 특정 음식 재료 코너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요리하다 스시'와 '요리하다 그릴'은 오픈 키친 형식으로 설계돼 고객이 손질 과정을 직접 보고 직원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지난해 말 IGD(institute of Grocery Distribution)가 선정한 Must-See Stores in 2025에도 선정되며 글로벌 관광객이 찾아야 할 대표적인 식료품 전문점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롯데마트·슈퍼 브랜드디자인부문장 서현선은 "이번 수상은 롯데의 미래형 마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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