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로 기타통화 환산액 증가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확대 영향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2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말 대비 18억 달러 감소한 4092억 달러였다.
한국은행은 6일 '2월말 외환보유액'에서 2월 중 미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기타통화 외화자산 등의 미 달러 환산액이 증가했음에도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규모 확대 등으로 전월말 대비 18.0억 달러 감소한 4092.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중 달러는 6개국 통화 평균인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0.5% 평가절하됐으며 유로화는 원화에 대해 0.1%, 엔화는 3.2%, 파운드화는 1.5%, 호주 달러화는 0.5% 평가절상됐다.
1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110.1억달러) 은 사우디아라비아(7위), 홍콩(8위)에 이어 전월과 같은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573.8억달러(87.3%), 예치금 280.1억달러(6.8%), SDR 148.4억달러(3.6%), 금 47.9억달러(1.2%), IMF포지션 41.9억달러(1.0%)로 구성돼 있다.
보유액 중 가장 많은 유가증권은 1월말 3620억 달러에서 46.4억 달러 준 3573억 달러로 나타났다. 한은의 설명대로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에 따라 국민연금의 수요가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1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 등으로 4년7개월만에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2월에도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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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3.05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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