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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목재 수입 안보 영향 점검하라"…韓싱크대에도 관세 부과

기사입력 : 2025년03월02일 10:18

최종수정 : 2025년03월02일 10:18

무역확장법 232조 근거로 조사 지시...관세 부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재 수입이 미국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하며 관세 부과 가능성을 암시했다. 미국에서 내보낸 목재를 재료로 써서 다시 미국으로 들여오는 한국산 싱크대와 같은 물품도 조사 대상에 들어간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1일)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원목과 목재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라는 명령서에 서명했다.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 품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여겨질 때 대통령이 관세 등의 조치로 수입을 막을 수 있게 하는 규정이다.

백악관 당국자는 사전 전화 브리핑에서 "동맹에 가혹한 일부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악의적 행위자들이 보조금을 통해 과잉 생산을 한 뒤 이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국내 제조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목재를 미국에 덤핑하는 나라로 캐나다, 독일, 브라질을 꼽은 뒤 "주요 행위자는 이들이지만, 다른 나라들도 상당히 연루돼 있다"며 "우리가 수출한 원목이 가공품으로 되돌아오는 문제가 있다. 한국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싱크대와 같은 제품에 보조금을 과도하게 지원해 벌목업뿐 아니라 가구 업체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목재 관련 제품에 약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이 관세가 부과되면 기존 다른 관세에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목재 관세가 부과돼도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가구류 수출액은 3000만 달러(약 438억원) 정도에 그친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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