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서비스 개선·민생문제 해결로 높은 평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도봉구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평가 실시 이래 처음 있는 일로, 구는 지난해 '미흡'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했다.
구는 순위도 57위에서 16위로 올랐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보통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 혁신에 대한 기관의 노력과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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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직원들이 27일 구청장실에서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을 기념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도봉구] |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총 11개 지표를 평가하는 제도다. 구는 모든 지표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민생문제 해결과 주민 서비스 개선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구가 '변화‧성장‧미래, 행복한 도봉'이라는 비전 아래 직원들과 함께 혁신을 추진한 결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해 민생에 집중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동 중심 민원체계'를 구축해 주민센터를 활용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의견을 수렴하는 '도봉구민 SOS' 사업도 진행했다. 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한 '도봉복지로' 사이트를 개설하고 '복지 코디네이터'를 운영하는 등 구민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취업지원센터'·'청년창업센터'를 설립했다. 행정 혁신을 위한 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사업도 시행하며, 정책 발굴을 위한 '신규사업·벤치마킹 경진대회'를 열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자 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더 나은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