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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8개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글로벌 광폭 행보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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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세계 각국 기업인 모임 의장으로 활약
대미통상 아웃리치 사절단 파견...향후 재계 역할·위상 주목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7월 1일 공식 출범한 효성그룹 신설 지주사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이 잇단 글로벌 경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조 부회장은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3남, 첫째인 조현준 효성 회장의 동생이다.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독자 경영 행보를 활발히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이달 들어 미국과 호주를 잇따라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업인들의 모임인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1차 회의가 최근 호주에서 열렸는데, 그 회의를 조 부회장이 의장으로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을 대표하는 21개국 200여 명의 주요 기업인과 APEC 고위관리 20여 명이 참석했다.

◆ APEC 정상회의 세계 각국 기업인 모임 의장으로 활약

조 부회장은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가 파편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구조가 중요한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APEC은 세계 경제와 투자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우리는 지역 사회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번영과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ABAC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오른쪽)과 왼편에 엘리자베스 워드 호주 APEC 대사 [사진=대한상의]

이어 "올해 한국이 APEC 의장국을 맡은 만큼 실질적 액션플랜을 마련해 APEC 지역의 경제 발전을 이끌고, 성공적인 2025년 APEC 행사를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BAC은 1995년 설립된 APEC의 공식 민간자문기구로, 연간 4차례의 정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ABAC 회의는 2025년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민간 부문의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조 부회장은 2025년 ABAC 의장으로서 올해 총 4차례의 ABAC 미팅을 주재한다. 1차 호주 회의 이후 4월 캐나다, 7월 베트남, 10월 한국에서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APEC 정상회의와 연계된 정책 건의를 체계적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대미통상 아웃리치 사절단 파견...향후 재계 역할·위상 주목

조 부회장은 호주 출장에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대한상의가 주관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 자격으로 워싱턴DC를 찾아 미국 측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부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BAC 위원 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비즈니스 및 민간 외교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재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맏형인 조현준 회장과 함께 타이어코드와 탄소섬유 등 효성그룹 주력 사업을 이끌고 인수합병(M&A) 등에서 조용한 뒷받침을 해왔다"며 "이제 각자 경영 체제에 나선 만큼 향후 재계에서 조 부회장의 역할과 위상이 이전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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