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신축 지하주차장 소화·경보설비 의무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책 발표...기술·장비 강화
561억 원 투자...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개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당국이 신규 정책을 통해 전기차 화재 피해 저감을 목표로 모든 신축 지하주차장에 소화·경보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27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하주차장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인 소방 차량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서울 시내 전기차 충전소

지난해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8억 원의 재산 피해를 초래하며 전기차 출입 금지 현상이 증가한 데 따른 결정이다. 이 같은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한 달 후 화재 안전 대책을 발표하고 시행해왔다.

 

소방청은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안전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종합 대책에서는 전기차 주차가 가능한 지하주차장 내 소방설비 의무 설치를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화재 감지 및 진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지하주차장은 소화 설비와 경보 설비를 갖추도록 하고, 특히 신속한 대응을 위해 습식 스프링클러와 아날로그식 연기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한다. 또한, 소규모 주차장의 경우에는 상황에 맞는 대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현장 여건을 고려해 설치 공간 확보가 어려운 소규모 주차장에는 연결 살수 설비, 비상 경보 설비,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는 현재 설치돼 있는 소방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불시 점검을 통해 점검을 강화하고, 각 소방관서는 화재 안전 컨설팅을 통해 개선된 소방 시설이 설치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하주차장의 방화 구획 기준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충전 구역 위치 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전기차 화재에 적합한 '지하주차장 화재 대응 표준 작전 절차'를 제정하고, 배터리 정보와 새로운 화재 진압 기술을 반영하여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를 보완하기로 했다. 위기 관리 표준 매뉴얼도 보완한다.

또한 소방서의 여건에 맞춰 이동식 수조, 방사기기, 질식 소화 덮개 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에 대한 보유 기준도 마련하고, 각 소방관서의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기술 개발에는 248억 원을 투자해 6개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하며, 소방대원 화재 진압 및 인명 탐색 작업을 지원하는 센서와 로봇 개발을 위해 추가로 313억 원을 투입해 다부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 예방국장은 "TF 운영을 통해 전문가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실효성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전기차 화재 안전과 더불어 지하주차장 전반에 대한 화재 안전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