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집중 안전점검 기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미국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지사가 해빙기 취약시설물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전남도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해빙기 취약시설 집중 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8개 분야 취약 시설물 1만 1900개소의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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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해빙기 취약시설물 안전 강화' 지시. [사진=전남도] 2025.02.26 ej7648@newspim.com |
해빙기는 얼어있던 지반이 녹아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기다. 이번 점검 기간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산지태양광, 저수지, 무역항, 지방어항, 교량 및 대형 건설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비탈면의 균열 및 침하, 구조물의 안전 관리계획 이행 여부 등이다. 건설 현장에서는 가설구조물과 인접 지반 침하 등을 면밀히 살핀다.
전남도는 점검 결과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하고, 즉시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항구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중장기 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물은 사용제한, 사용금지 등 안전조치를 하고 지반침하, 붕괴 우려가 있는 현장은 안전진단을 통해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강영구 도민안전실장은 "대형화된 시설물의 사고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사전 발견과 조치가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위해요소를 발굴·해소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