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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심도시 부상 용인에 공동주택 6만 가구 들어선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14:52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14:52

단기 1만7484가구, 중·장기 4만1907가구 계획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반도체 순풍을 타고 용인시 전역에 장·중·단기에 걸쳐 6만 가구에 이르는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부상하면서 인구가 15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주택 공급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26일 시에 따르면 단기로는 민간 부문에서 주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지구(4466가구)와 지구단위계획지구(1만2158가구)를 합쳐 1만6624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 개별 주택사업지에서 추진하는 860가구를 포함하면 1만748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장기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주요 개발사업과 관련해 대부분 공공부문에서 4만1907가구를 계획 중이다.

이를 모두 합하면 26일 기준 공동주택 계획 물량은 5만9391가구에 이른다.

용인시 장·중·단기 부문별 공동주택 공급 가능 물량. [사진=용인시]

우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이동공공주택지구에 1만6000가구가 들어서고,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공동주택이 1826가구가 자리잡는다. 여기에 플랫폼시티에 계획한 1만105가구를 더하면 세 곳에서만 2만7931가구다.

이 가운데 처인구 이동읍 덕성·천·묵·시미리 일원 228만3000㎡에 들어설 이동공공주택지구는 지난 1월 24일 지구 지정을 마무리해 연내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첨단 IT 인재들의 정주공간으로 계획한 이곳에 생활인프라와 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고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하는가 하면 직·주·락 개념의 하이테크 시티로 조성할 방침이다.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는 공동주택용지 8만6277㎡를 계획했는데,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3개 필지 중 2개 필지 분양이 끝났다.

이곳 산단 첫 번째 팹(Fab) 건축 공사를 이미 시작해 2027년 가동할 예정된 만큼 공동주택 공급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과 수지구 상현·풍덕천동 일원 272만㎡에 조성하는 플랫폼시티에 대해 지난해 12월 24일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고, 올해부터 본격 부지 조성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3곳에는 모두 1만3976가구를 계획했다.

용인언남지구 5447가구, 중앙공원지구 4729가구, 용인포곡지구 3800가구다. 시는 이 가운데 용인언남지구 물량은 5400가구 이하로 조정할 방침이다.

세 곳 가운데 기흥구 언남·청덕동 일원 90만4921㎡에 들어설 용인언남지구는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지구계획을 승인 고시한 처인구 남·김량장·역북동 일원 71만6027㎡ 규모 용인중앙공원지구의 경우 올해 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에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처인구 포곡읍 마성·영문리 일원 45만6738㎡에 들어서는 용인포곡지구 사업은 내년에 지구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2030년 부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에서 주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지구와 지구단위계획지구에서는 1만6624가구가 들어서는데, 주로 단기 수요를 충당한다.

도시개발사업지구로는 ▲역북2지구 912가구 ▲송전3지구 1284가구 ▲역북4지구 960가구 ▲양지2지구 710가구 ▲남사아곡지구 7블럭 600가구를 계획했다.

이 가운데 역북2지구는 아파트 건축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남사아곡지구 7블럭은 분양 절차를 밟는 중이다. 송전3지구와 역북4지구는 구역 지정을 마무리해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할 예정이고, 양지2지구는 주택건설 사업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11개 지구단위계획 지구는 ▲양지지구 2262가구 ▲은화삼지구 3724가구 ▲동백어정지구 378가구 ▲천리지구 763가구 ▲삼가1지구 568가구 ▲삼가2지구 1950가구 ▲금어지구 1275가구 ▲영덕지구 238가구 ▲상현5지구 203가구 ▲풍덕천2지구 480가구 ▲마북3지구 317가구(미확정)다.

이 밖에 일반사업단지인 처인구 고림동 464의 2 일대 4만3814㎡에 860가구가 들어선다.

seungo215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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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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