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단독] 개학 코 앞인데 외면 당하는 AI 교과서…학교 90% 열어보지도 않아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15:27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16:15

개학 코앞 두고 AI 교과 체험 운영
선정 출판사 실물 교재 첫 시연해
초·중·고 3894개교 중 7%만 신청
"서책 출판사와 달라 학생·교사 모두 부담"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5학년도 개학을 앞둔 가운데 정부의 시범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 10곳 중 9곳 가량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AIDT)를 펴보지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별책 부록만도 못해…교육부 시연 기간 너무 짧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AIDT) 실물 교과서 시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가 전체 AIDT 선정 학교에 7%에 그쳤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시연수업에서 한 학생이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IDT는 올해부터 영어와 수학, 정보 교과에서 초등학교 3·4학년, 중1, 고1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자율 도입한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AIDT를 학교별로 선택한 출판사의 실물 교재로 처음 사용할 수 있는 교육부의 시범 운영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교는 293개교로(24일 기준) 확인됐다.

이는 올해 1학기 AIDT를 교과서로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학교(3849개교)의 7%에 해당하는 수치다. AIDT 시범 운영 프로그램의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참여 학교 수는 미미하다.

교육부는 AIDT 선정 학교들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학기 시작 전에 AIDT 수업 준비를 돕기 위해서다.

학교별로 다른 출판사의 AIDT 교재 실물을 교실에서 처음으로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지만 현장에서 반응은 차갑다. 이전에는 AIDT를 교육부 등의 사이트에 게시된 웹 전시본을 통해 간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경기도에 있는 한 중학교 수학 교사는 "AIDT가  대한 기대감이 낮아 일단 선정만 해놓고 수업에 활용을 안 하겠다는 교사가 대부분"이라며 "교육부의 시범 운영 기간도 너무 긴박한 일정으로, 이 시기는 각 부처에서 공문도 안 보낼만큼 다음 학기를 준비하고 학습 계획을 점검하는 가장 바쁜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의 서책형과 AIDT 출판사가 달라지면 단원별 학습 구성이 달라지기에 아이들과 교사 둘 다에게 부담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교사·학부모 85% 이상 AIDT 반대…디지털 기기 과잉 의존 현상 심해져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새학기를 앞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거리에서 시민들이 학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3.02.13 seungjoochoi@newspim.com

AIDT에 대한 현장의 차가운 반응은 예견된 현상이다. 교사의 86%가 AIDT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도 AIDT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학부모 7만4243명, 교원 2만7583명 등 10만6448명이 참여한 설문 조사 결과 교원의 86%는 AIDT를 교과서로 도입하는 데 반대했다. 학부모까지 포함하면 반대 비율은 85%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김영호 교육위원장,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실시한 'AI디지털 교과서 관련 학부모, 교원 인식 설문' 분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였고, 신뢰수준은 ±0.3%p다.

교육부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학부모 10명 중 7명이 AIDT로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에 과잉 의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교육부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68.3%(805명)가 "(AIDT로 )디지털 기기 과의존 문제가 발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다.

교육부는 온·오프라인의 여러 채널에서 AIDT 활용 방법을 사전에 널리 알려왔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웹 전시본을 공유하는 등 교사 연수에 공을 들였다"며 "시범 운영 마지막 날인 28일까지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