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동대문구청 뒷편 옛 청량리 뉴타운 용두1-2구역이 49층 242가구 주상복합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용두1구역은 당초 오피스텔이 지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재정비계획안 변경에 따라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이 결정돼 단지의 가치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5일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대문구 용두동 23-8번지 일대 '용두1재정비촉진구역(2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
도시재정비위원회는 '도시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재정비촉진지구(옛 뉴타운지구)내 정비사업의 계획 수립 및 변경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정 위원회다.

심의에 따라 용두1재정비촉진구역(2지구)은 기존 90m, 27층 이하에서 155m, 49층 이하로 높이 규제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 2040 도시기본계획상 청량리·왕십리 광역중심지내 경관을 고려한 조화로운 높이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용면적 21㎡에서 45㎡ 규모의 작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424실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용두1-2구역은 59㎡ 규모의 공동주택 242가구 단지로 바뀐다. 이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면적도 59㎡ 규모로 확대해 신혼부부 대상 미리내집 11호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운영하는 '주거안심종합센터'가 구역 내 입주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주거복지서비스가 향상돼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안심종합센터는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상담·정보 제공 및 사례관리, 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축, 각종 주거복지지원서비스를 직접지원 또는 민간자원연계 등으로 제공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계획 변경으로 인해 동대문구 청량리 지역이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서도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미리내집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