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견…질병청 "인간 발현될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14:32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14:32

중국 우한 연구소, HKU5-CoV-2 발견
"인체 대상 결합력·절단력 모두 낮아"
"적극적 조치 단계 아냐…점검 중요"
100일·200일 국내 백신 개발 추진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중국 연구진이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이 있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새로 발견해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질병관리청이 사람에게 발현될 가능성이 낮다며 안심시켰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매체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인 'HKU5-CoV-2'를 발견했다.

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와 동일하게 ACE2 수용체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될 위험이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메르베코바이러스 그룹으로 분류되는 코로나바이러스다.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특히 이 바이러스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새로 발견한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인간 세포에 쉽게 침투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 바이러스가 팬데믹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 적극적으로 조치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종 바이러스에 관해 국제적인 소통망을 통해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은진 질병관리청 신종병원체분석과장은 "HKU5-CoV-2는 ACE2 수용체에 결합력이 있는데, 박쥐에 대해서만 결합력이 나타난다"며 "이례적으로 박쥐에서 나온 바이러스 중 결합력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과장은 "반면 기존 메르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에 비하면 사람에게 발현되는 결합력이 낮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는 인체 내에서 감염되기 위해 바이러스가 절단돼야 하는데 HKU5-CoV-2는 절단 능력이 약하다"며 "인간에게 발현될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했다.

여상국 질병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적극적으로 조치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 과장은 "국제적으로 담당자와 소통하고 있다"며 "혹시 증후가 발현될 경우 신종감염병 중장기 계획과 더불어 여러 체계가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청은 이같은 신종감염병 출연에 대응하기 위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원체에 대해 임상 1단계와 2상 정도의 안전성과 용량이 확인된 시제품이 사전 확보활 경우 100일이내 백신 또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유사성이 높은 시제품이 확보될 경우 200일 내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질병청은 "신종감염바이러스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mRNA 백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