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7만1711㎡ 부지에 도비 47억 원 투입
국제대회 유치 가능한 100홀 규모로 확장 예정
시니어 문화·체육 복합 공간의 새로운 장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내수읍 구성리 일대에 충북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이 일대 약 7만1711㎡(2만1692평)의 부지에 도비 47억 원을 투입해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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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브리핑실에서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5.02.24 baek3413@newspim.com |
김 지사는 이어 향후 시설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100홀 이상의 규모로 확대하고 전국 및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고품격 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파크골프장과 연계해 에어돔, 스크린 파크골프 등 실내체육시설과 건강체험존, 수치료 풀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시니어 문화·체육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민자 유치를 통해 이 일대를 가사, 건강, 여가 서비스가 결합된 명품 실버타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특히 고령화 시대에 각광받고 있다.
충북에서는 140개 클럽에서 18만 3000여 명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현재 도내 파크골프장은 대부분 하천변에 위치해 침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도는 이를 보완해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인증 구장 기준에 맞춰 새로운 구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골프장 예정지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및 청주시 3차 우회 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김영환 지사는 "도립 파크골프장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