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예산 투입, 100세대 이상 단지 70%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최대 400면의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공동주택 지원 조례' 개정으로 주차장 증설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공동주택 세대별 옥외주차장 증설 사업비를 70%에서 80%까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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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옥외주차장 증설 공사 착공식에 참석한 이기재구청장 [사진=양천구] |
지난해의 경우, 목동아파트 등 5개 단지의 옥외주차장 총 304면 조성을 완료했으며, 특히 목동아파트(3,4,6,11단지)의 주차장 증설은 인근 도로에서의 버스 운행 불편과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소방차 전용도로 확보 문제도 해결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신정이펜하우스 3단지는 전기차 전용 옥외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한 불안을 해소했다고 구는 덧붙였다.
올해 구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400면의 옥외주차장 증설을 지원할 계획이며, 단지별로는 최대 200면까지 지원한다. 100세대 이상 단지에는 70%, 100세대 미만 단지에는 80% 이하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28일까지며, 양천구청 주택과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구는 지역 내 주차장 확충이 필요한 공동주택 아파트 258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방문 설명회'를 연중 진행한다. 추진반이 현장을 방문해 주차장 확충 가능성과 관련 법령·절차를 컨설팅하고, 공동주택 지원사업,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에 관한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한 맞춤형 지원 대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