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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팝아트전..."음악 지루해져서 그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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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상, 화가 백남준은 대한민국의 자랑
AI 시대에도 예술의 창조성은 모방 불가능
방탄소년단, 김연아, 손흥민의 나라 자랑스러워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겸 화가인 조영남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 어바웃 프로젝트 라운지에서 그림전을 연다. '놀라운 변신, 한국의 팝아트, 조영남'전에는 그의 최근작 등 30여 점의 유화가 선보인다. 19일 오후 5시 열린 전시 오프닝 토크쇼에서 조영남은 관객들과 자신의 그림과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전시회는 3월 2일까지 계속된다. 다음은 관객들과 나눈 일문일답.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화가이자 가수인 조영남이 그림전에서 갤러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오광수 전문기자] 2025.02.21 oks34@newspim.com

- 오늘 전시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정대철 전 국회의원이자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님이 오셨습니다. 두 분의 인연은?
"제가 왜 윤여정과 결혼했냐면 대철이 형님이 어느 날 나를 불러 윤여정이 결혼 상대로 괜찮다고 추천했어요. 그래서 청혼도 하고 결혼도 했죠.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 때 미국에 살던 대철이 형님 댁에 갔던 기억이 있어요."

- '놀라운 변신! 한국의 팝아트, 조영남'이라고 그림전 제목을 내거셨는데?
"팝아트는 누구나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그림이죠. 제 그림도 전혀 어렵지 않아요. 깔깔거리며 볼 수 있는 그림들이죠. 모두 안 웃기는 게 없어요. 클림트나 에곤실레처럼 심각한 그림이 아닙니다. 저는 스스로 재미스트라고 얘기해요. 그래서 그림도 재미없으면 안 되는 거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조영남의 '극동에서 온 꽃' 시리즈. [사진 = 조영남 제공] 2025.02.21 oks34@newspim.com

- 처음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는?
"간단해요. 음악이 돈벌이가 되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쌓여요. 음악이 피곤해져서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미술을 시작했어요. 제가 사실 삽교중학교와 용문고등학교 때는 그림을 잘 그렸어요. 고등학교 때는 미술반장도 했어요. 대학 시절에 김민기를 만나서 그림에 빠져든 거죠."

-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AI 시대를 맞아 저도 제 예술 행위에 대해 걱정을 했어요. 그림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근데 최근 들어서는 잘만 버티면 가능하겠다고 생각이 들었죠. AI로 그런 그림이 똑같이 그려도 발상은 AI도 못 할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미술을 계속하고 있어요."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조영남 '조선엄마의 고무신 배'. [사진 = 조영남 제공]  2025.02.21 oks34@newspim.com

- 선생님 그림 중에 '극동에서 온 꽃' 시리즈를 좋아해요.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을 보니 색상이 좀 더 서정적으로 바뀌었던데 이유가 있으신지요.
"나이가 든다는 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감정이 깊어지는 거죠. 제 그림에 변화가 있다면 그런 감정의 깊이가 그림으로 표현된 거겠죠. 사실 그런 변화를 미술 하는 사람들이 가장 재미있게 느끼는 거예요."

- 태극기 그림은 어디에도 없는 독창적인 그림인데 어떤 생각으로 그리신 건지요?
"성조기를 그려서 유명해진 팝아트 화가가 있어요. 그걸 보고 저도 태극기를 그려도 되겠구나 생각했죠. 그림으로 성공한 건 색을 싹 빼니 형태가 아주 좋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변형된 태극기를 그린 겁니다."

- 오늘 보니까 전시된 와인의 라벨에 선생님 그림이 있었던데 어떻게 제작된 건가요?
"어느 날 와인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 와서 내 그림을 와인 라벨로 쓸 수 있냐고 해서 흔쾌히 허락했어요. 그런데 내 그림이 한 병에 70만 원짜리 와인에 들어간 거예요. 저는 미술로는 성공한 셈이죠. 약간 덧붙이면 이 와인을 만드는 분은 미국 나파밸리에 계시는 맥카년이라는 분이신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엄청나게 유명한 분이더군요. 블랙핑크의 로제가 찾아가서 와인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는군요."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조영남 그림전이 열리는 어바웃 프로젝트 라운지. 2025.02.21 oks34@newspim.com

- 노래도 하고, 그림도 그리시면서 시인 이상에 대한 책도 쓰셨는데?
"제 윗세대 어른 중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시인 이상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상 시는 난해하기로 유명해요. 그래서 이 시를 제 나름대로 해석해 봐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썼어요. 그리고 그림도 그렸죠. 이상을 리더로 해서 5인조 그룹사운드를 결성했죠. 화가 피카소, 철학자 니체, 과학자 아인슈타인,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까지. 이 세계적인 천재들의 중심에 이상이 있다는 책도 썼습니다."

- 조영남 작가의 그림은 다분히 한국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실 계획인지요.
"앞으로의 계획은 없어요. 다만 지금 뭔가를 열심히 할 뿐이죠. 한국적인 것은 당연해요. 우리나라가 자랑할 수 있는 인물이 백남준이죠. 백남준이 왜 자랑스럽냐 하면 미술작가에게 국가적으로 투자하는 일본이나 엄청난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도 배출하지 못한 최고의 팝아티스트를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굉장히 독특한 나라이자 희망이 있다는 건 이상이나 백남준이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방탄소년단이나 김연아, 손흥민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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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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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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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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