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대비 시설 개선
장애인 경사로 등에 '매력정원' 조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의 시설 개선을 통해 관람객 편의 증진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오는 3월 2025년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다.
고척스카이돔은 서울의 대표 체육·문화 복합 공간으로, 최대 1만660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돔구장이다. 이곳은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공연과 기업 행사 등 다양한 대형 이벤트 개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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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 전경 [사진=서울시설공단] |
공단은 시민들이 다양한 체육·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야구장·대회의실, 공연준비실 등 부대시설을 대관한다. 대관 가능 기간은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프로야구 경기와 키움 히어로즈의 훈련을 제외한 65일 동안 이뤄진다.
또 대형 행사 유치를 위한 사전대관 신청이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19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개최일 2일, 이용 인원 3만 명 이상의 대형 행사에 해당된다.
대관 신청은 공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26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고척스카이돔 운영팀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세부 사항에 대한 문의는 전화로 돼 있으며, 접수된 행사는 대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월 중에 결과가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고척스카이돔 야구장 재정비 작업과 함께 지난해 평균 이용률 97%를 기록한 가족동반석을 21석에서 33석으로 확대했다. 보행광장과 장애인 경사로에 다양한 꽃과 조명을 활용한 '매력정원'을 조성하고, 트릭아트 포토존과 방송 중계 기자실 리모델링도 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고척스카이돔을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정비해 시민들에게 향상된 관람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서울시민과 관람객들이 사랑하는 대표 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