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에즈라, 한달 새 총 55억원 투자
누적 투자금액 약 455억원 달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혁신 의료기기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이사회를 통해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에 따른 것이다. 퀀타매트릭스는 당시 최대주주인 에즈라 자선 신탁(Ezrah Charitable Trust, 이하 에즈라)이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지난 14일 발표한 3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이어 6일 만에 다시 유상증자를 이행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최대주주 에즈라는 2월에만 총 55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에즈라는 2018년 퀀타매트릭스의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첫 투자를 단행한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한 결과, 유상증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455억원에 달한다. 퀀타매트릭스는 이에 대해 에즈라가 당사의 기술력을 신뢰하며 꾸준한 투자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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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로고. .[사진=퀀타매트릭스] |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최대주주 에즈라는 오랜 기간 동반자로서 단순한 투자자의 역할을 넘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속적인 지원은 회사가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한 투자금으로 활용이 될 예정이며, 최대주주와의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퀀타매트릭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자사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인 'dRAST' 및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제품인 '알츠플러스' 사업의 확장과 함께 차세대 패혈증 진단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μCIA'의 연구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