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우진이 원자력발전소 핵심 계측기 사업 호조와 종속회사 실적 증가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용 정밀 계측기기 전문기업 우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1407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0%, 4.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20.2% 늘어난 168억원을 기록했다.
우진의 주력 사업 호조와 주요 종속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노내핵계측기(ICI), 제어봉 위치 전송기(RSPT) 등 핵심 계측기 사업 실적이 원자력발전소 가동 확대에 따라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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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로고. [사진=우진] |
우진이 납품 중인 원자력발전소 핵심 계측기의 경우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과 가동 확대로 정기적 교체 품목인 계측기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우진은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도 강화한다. SMR 상용화에 대비해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시장 호조와 차별화된 사업구조 아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SMR 핵심 계측기 개발 등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적 성장과 전일 발표한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진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전일 결산 배당금을 주당 150원에서 200원으로 증액하고 1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후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