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금/유가] 국제 유가 공급우려·약달러에 상승...금값은 사상 최고가 행진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06:50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06:5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국제 유가는 러시아 송유관 피습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와 미국 달러화 약세 흐름에 사흘째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2센트 오른 배럴당 72.5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44센트 상승한 배럴당 76.48달러에 장을 마쳤다.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옴스크 내 한 정유 공장 굴뚝과 연통에서 연기와 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 드론(무인 비행기)의 러시아 송유관 타격에 따른 공급 위축 여파가 이어지며 유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격으로 카스피 송유관 컨소시엄(CPC) 시스템을 통한 석유량이 30~40%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송유관 보수에도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OPEC과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오는 4월 예정된 증산 계획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공급 우려를 부추기며 유가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원유는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들 사이에서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 긴축(QT) 프로그램을 포함한 여러 장애물로 인해 장기물 국채 발행량 증가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장기물에 대한 물량 부담이 줄어들면서 이날 국채 수익률과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다.

한편,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위협에 따른 안전 선호 속에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 ozt=31.10g)당 전장보다 0.7% 상승한 2,956.1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온스당 2,954.6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뉴욕 시장 후반에는 2,936.38달러로 다소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0번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자너메탈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지속적인 무역 긴장이 인플레이션과 성장 우려를 자극하고, 이에 따라 금에 대한 안전 자산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18일 오는 4월 2일경 발표할 것이라고 했던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한 25% 이상의 관세를 이르면 다음 달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을 협상 전술의 하나로 이해하며 다소 무딘 반응을 보여왔던 시장이 예상보다 빨라진 관세 시계에 압박감을 느끼며, 이날 금, 일본 엔화 등 안전 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필립 스트라이블 블루라인퓨처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중앙은행의 금 구매가 계속되고 있으며, 금 시장으로의 3일 연속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금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종전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단기적으로 금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결국 금값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