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비싸야 팔린다" 침구업계,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 공략

기사입력 : 2025년02월20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2월20일 17:00

프리미엄 제품에 투자·기능성 침구 선호하는 소비자 늘어
침구 업계, 차별화 소재·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침구 업계가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개인별 세분화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웰빙, 기능성, 지속 가능성에 대해 높은 가치를 두는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중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에 투자하거나 기능성 침구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침구 업계에서도 소비자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알레르망 로베르트(베이지 컬러) [사진=알레르망]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자리는 다음주 자사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인 퓨어 시프(Pure-SIF)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퓨어 시프의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색과 소재, 디테일을 활용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도록 구성한 호텔식 침구다. 한편, 지난해 9월 이브자리는 퓨어 시프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호텔식 침구를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솔리드 디자인의 침구를 여러 콘셉트로 선보이고, 소재 역시 최고급 120수 면까지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힌 호텔식 침구를 판매한다.

알레르망은 다음주 2025 SS 시즌을 맞아 차세대 원단 '알러코튼'과 '알러모달'을 중심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핵심은 혁신적인 신소재다. 기존 Allergy X-Cover를 기반으로 개발된 '알러코튼'과 '알러모달'은 부드러운 터치감과 고급스러운 광택, 알러지 케어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알러코튼'은 전 세계 면 생산량의 1% 미만인 최고급 수피마 80수 면과 Allergy X-Cover 기술이 결합된 원단으로, 면 특유의 자연스러운 부드러움과 포근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섬유 길이가 길어 먼지 발생이 적고, 일반 면보다 내구성이 45% 이상 뛰어나 변형이나 보풀이 거의 없다. 또한, 우수한 통기성과 습도 조절 기능까지 갖춰 사계절 내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알러모달'은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텐셀 모달과 Allergy X-Cover가 조합된 원단으로,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더욱 매끈하고 실키한 촉감을 선사한다. 모달 특유의 유연한 섬유 구조 덕분에 피부에 닿는 순간 자극 없이 편안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자연스러운 광택이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알레르망의 특화된 직조 방식으로 집 먼지 진드기와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위생적인 수면 환경을 유지하며, 세탁이나 마찰에도 강해 오랫동안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의 대표 패턴으로는 프레스티지 라인의 '라크로와', '베르너', '로베르트'를 꼽을 수 있다. '라크로와'는 Super 알러코튼을 적용해 80수 수피마 면 특유의 광택과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프레스티지 라인으로, 뉴트럴한 베이지 톤에 타이포그래피 자수를 더한 '라크로와 A', 블랙&화이트 컬러의 호텔 베딩 스타일 '라크로와 B'로 구성됐다. '베르너'는 알러모달 원단을 적용해 부드러운 텍스처와 자연스러운 광택을 자랑한다. 심플하면서도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으로 잘 알려진 웰크론은 섬유 원사에 춘천옥을 혼합해 수면 중 원적외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성 침구 '제이드'를 지난 3일 선보였다.

옥과 같은 미네랄 스톤이 방출하는 원적외선은 사람의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 촉진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장신구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옥 원석을 그대로 사용한 기존 제품들이 겉으로 드러난 원석과 그 색깔 때문에 다소 투박한 이미지를 지닌 것과 달리, 제이드 침구는 옥 원사로 만든 '웰로쉬 제이드' 원단으로 제작돼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옥이불을 표방한 제품이 주로 일반 원단 표면에 옥을 코팅 처리하는 방식이었다면, 제이드는 원사 제조 시에 춘천옥을 분말화해 방사한 원사를 사용하고 있어 반영구적으로 기능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장기간 사용하거나 세탁을 하더라도 원사에 옥 성분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웰크론의 고밀도 극세사 가공 기술로 탄생한 '웰로쉬' 원단을 사용해 알러지 방지 기능은 물론 부드러운 촉감까지 더해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에 초점을 뒀다.

웰로쉬는 머리카락 1/100 이하의 극세사로 제작된 고밀도 원단으로, 공극(실과 실 사이의 간격)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제작돼 집 먼지 진드기의 서식과 이동을 차단하고, 먼지 발생도 최소화한 고기능성 소재다.

또한 제이드는 최근 홈스타일링 트렌드로 떠오른 '모던&시크' 감성에 발맞춘 디자인으로 호텔 베딩을 연상시키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대표 제품인 세사 '제이드 블랙'은 심플한 레이스의 홑겹 날개 끝에 스티치 라인의 자수가 놓인 제품이다. 특유의 광택감과 자수 디자인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침실 연출이 가능하다. 이불 커버와 베개 커버는 하단 콘솔지퍼로 처리돼 양면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3M이 개발한 신슐레이트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신슐레이트 충전재 내부에 형성된 미세한 에어포켓이 공기를 가두고 체열을 붙잡아둠으로써 보온성이 높아진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같은 두께의 오리털 소재보다 1.5배 보온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침구 업계가 차별화된 소재와 소비자가 원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 확대를 통해 침구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