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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경협 회장 연임…"3월 사절단 꾸려 방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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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64회 정기총회 개최…만장일치로 연임 확정
"韓, 벼랑 끝에 서있어…삼성, 엔비디아·TSMC와 비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한경협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류 회장을 비롯해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등 150여 명의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류 회장은 420여 개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연임을 확정했다. 류 회장은 지난 2023년 8월에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번 연임으로 향후 2년간 한경협을 이끌게 됐다. 새로운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2년간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가운데)이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64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류 회장은 취임사에서 "연초부터 미국, 일본, 프랑스, 사우디를 다녀왔다. 세계경제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전환되는 모습을 두려운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고민했다"며 "올해 신년사에서 '한국이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더 솔직한 표현은 '갈림길'이 아니라 '벼랑 끝'"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과 엔비디아, TSMC의 사례를 들어 한국 경제가 큰 위기에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10년 전인 2015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900억 달러였을 당시 엔비디아의 시총은 삼성전자의 10분의 1 수준, 대만 TSMC는 약 3분의 2에 불과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의 시총은 2400억 달러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거의 제자리인 반면, 엔비디아는 3조4000억 달러로 무려 280배 성장했다. TSMC 역시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 회장은 "이 사례는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이 위기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 장면일 뿐"이라며 "지금 한국의 인공지능(AI) 투자규모는 중국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증설허가를 받는 데만 2~3년이 걸린다. 제도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에 우리 기업환경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또 "1997년 IMF 위기를 극복할 때만 해도 기초체력이 튼튼했고, 리더십과 국민단합이 확고했다"며 "그런데 오늘의 여건은 그때보다 못하다"고 했다. 과도한 규제, 저출생과 주력산업 노후화, 첨단산업 육성법안의 국회 표류, 정치적 갈등 등이 국민통합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류 회장은 상법 개정안 논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류 회장은 상법 개정안에 대해 "이사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어렵게 하고, 해외 투기자본이 손쉽게 경영권을 공격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류 회장은 향후 2년 동안 ▲기업가정신을 되살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업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며 "정부와 국회, 국민과 기업이 한마음을 이루도록 한경협도 정성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경협은 내달 미국에 경제사절단을 보낼 계획이다. 류 회장은 정기총회 참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3월 사절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다양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민간 차원의 통상 외교를 통해 재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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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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