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라씨로] 퀄리타스반도체 '5나노 UCIe·2나노MIPI IP' 시제품 제작…"수주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15:30

美·中 수주 연이어 확보
'차세대 인터페이스 IP' 상용화 속도
'Multi-Standard PHY' 개발 착수

이 기사는 2월 20일 오전 11시2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반도체 설계(IP) 개발 전문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5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에서 칩렛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칩렛 연결) 물리계층 설계자산(PHY IP) 및 2나노 MIPI(Mobile Industry Processor Interface·모바일AP-주변장치 연결) PHY IP 개발에 속도를 내며 시제품 제작에 돌입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맞춰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제품군을 확장하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퀄리타스반도체 관계자는 20일 "UCIe 2.0은 현재 시제품 제작 후 검증을 진행하는 단계이며, PCIe 6.0 또한 실질적으로 칩에 적용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시제품을 제작 중"이라며 "이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대역폭과 속도를 충족하는 IP 개발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Cle 다양한 제조사의 칩렛들이 서로 호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인텔, 삼성전자, TSMC 등은 UCIe 표준으로 칩렛을 설정해, 글로벌 IP 기업인 '시높시스·케이던스'는 최근 UCIe를 적용한 반도체 시제품에 IP를 공급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이에 발맞춰 UCIe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MIPI PHY IP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5nm 공정에서 최신 MIPI 규격(8G 속도)을 검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2nm 공정에서도 동일한 구조를 적용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퀄리타스반도체는 상반기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후 하반기에는 IP 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퀄리타스반도체 로고.[사진=퀄리타스반도체]

2017년 설립된 퀄리타스반도체는 2023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은 인터페이스 IP로, 칩이나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는 핵심 기술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MIPI,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SERDES(Serializer/Deserializer) 등이 있으며, 현재는 UCIe까지 개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IP는 반도체 칩에 내장되는 집적회로(IC)의 설계도로, 반도체 한 개에 적용되는 IP는 약 70~100개에 이른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칩렛 생태계 확장에 발맞춰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IP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IP 중심 매출에서 벗어나기 위해 UCIe PHY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실적 측면에서는 성장세가 둔화됐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2019년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생태계(SAFE IP)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 13억원에서 2021년 40억원, 2022년 108억원으로 매년 2배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갔으나, 반도체 시장 불황과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해 2023년 매출이 106억원, 영업손실이 113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27억원까지 확대됐다. 퀄리타스반도체 관계자는 "올해는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특히 중국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수주 실적이 개선되면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달 퀄리타스반도체는 한국 반도체 기업과 12억원 규모의 반도체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디자인하우스 업체 베리실리콘(VeriSilicon Inc.)과 약 16억원 규모,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SoC 설계 업체 판세미(Pansemi)와 3건의 프로젝트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 최근 5개월 주가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이 같은 수주 확대 소식에 따라 주가도 반등세를 보였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며 종가 2만원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4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1만9310원으로 하락했고, 12월에는 5900원까지 급락했. 올해 들어 잇따른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달 19.5% 상승해 1만1890원까 반등했다. 오늘(19일) 5일 연속 상승하며 1만6940원에 마감했다.

한편,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다양한 표준을 하나의 IP로 대응할 수 있는 'Multi-Standard PHY' 프로젝트다. 회사는 100G 세데스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PCIe, USB, HDMI(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등의 다양한 표준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 IP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퀄리타스반도체 관계자는 "100G 속도의 세데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데이터센터와 같은 특정 영역에서만 활용되고 있다"며 "다양한 인터페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20G 속도의 범용 IP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푸틴, 김정은에 A-50 조기경보기 줬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형태의 항공기를 27일 전격 공개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북한군 참전의 대가로 김정은에게 해당 시스템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7일 공개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형태의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3.27 yjlee@newspim.com 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26일 이틀간 무인정찰기와 자폭드론 개발과 성능시험 현장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이 노동당과 군부 핵심 측근과 함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형태의 항공기에 올라 내부를 돌아보는 모습도 공개했다. 김정은은 "이런 장비들은 우리 군대의 각종 정보수집 작전능력을 제고해 주고 적의 각이한 전투수단을 무력화시키는 데 충분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을 분석해보면 동체 위에 지름 9m의 회전 레이돔(rotodome)을 장착한 특징이 드러나는데, 이는 러시아 일류신(IL)사가 만든 조기경보기 A-50(베리예프)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러시아 일류신(IL)사가 만든 조기경보기 A-50(베리예프). 동체 위에  지름 9m의 회전 레이돔(rotodome)을 장착한 특징이 드러난다. [사진=뉴스핌 자료] 2025.03.27 A-50은 구 소련 시절인 1974년 6월 공군에 첫 인도된 조기경보기로 IL-76 수송기 기체에 레이더시스템을 탑재한 기종이다. A-50은 길이 56.59m, 날개길이 50.5m로 순항 속도는 700km, 항속거리 6700km에 이른다. 15명의 승무원이 탈 수 있고 대당 가격은 3억3000만 달러(한화 약 4800억원) 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러시아 공군이 28대 정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우크라이나전 과정에서 일부가 격추된 것으로 보도됐다. 우리 군에서는 북한이 A-50을 도입한다 해도 당장 구형 미그기와의 합동작전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한국 공군의 전투기를 정밀 추적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향후 작전계획을 변경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일각에서는 푸틴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에 전용될 수 있는 군사정찰위성 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김정은에게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관영매체들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5~26일 이틀 간에 걸쳐 무인정찰기와 자폭드론 개발과 성능시험 현장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형태의 항공기 내부를 돌아보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2025.03.27 yjlee@newspim.com 북한이 공개한 조기경보통제기와 관련해 러시아가 보유한 기종을 직접 줬을 가능성과 함께 북한이 기존에 보유했던 IL-76에 레이더와 정찰 관련 시스템을 장착하는 기술과 자재·장비 지원을 러시아가 기술진 등을 파견해 수행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 자체 기술로 조기경보통제기를 개발하거나 운용한다는 건 무리일 것이란 측면에서다. 한미 정보 당국은 지난해 10월 북한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IL-76으로 추정되는 항공기에 대한 개조작업을 진행 중인 정황을 파악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5-03-27 08:57
사진
작년 고위공직자 70% 재산 늘었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재산이 평균 2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도와 비교했을때 평균 약 6201만원이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는 2047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사진은 재산변동사항 내역 책자/김범주 기자 재산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신고일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이다.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재산공개는 각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로 공개한다. 총액 기준으로 재산공개 대상자 중 70.3%인 1440명이 기존보다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재산 감소자는 607명(29.7%)이었다. 평균 재산금액 20억원을 신고한 재산공개 대상자가 644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10억~20억원이 610명(29.8%), 5억~10억원이 373명(18.2%), 1억~5억원이 352억원(17.2%), 1억원 미만은 68명(3.3%) 순이었다. 현재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재산신고액이 이번 재산공개 내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직자 재산신고 시점에 윤 대통령이 구속돼 이번 공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는 것이 인사처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윤 대통령은 2023년 말 기준으로 74억 8112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은 김건희 여사 명의였다. 공직자윤리법 제6조의3 제2항은 재산신고 대상자가 구속, 구금 등을 이유로 신고가 불가능한 경우 정기 변동 신고 유예 또는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 구속 상태로 정기 변동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최근 구속에서 풀려난 윤 대통령은 오는 6월 1일까지 재산 변경 사항을 신고를 해야 한다.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서는 이북5도위원회 이세웅 평안북도지사가 가장 많은 1046억 8588만원을 신고했다.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477억 6129만원,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이 410억 9040만원,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은 397억 8948만원 순으로 각각 신고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 구청장이 가장 많은 482억 507만원을, 광역시‧도의원 중에서는 경기도 김성수 의원이 250억 836만원을,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221억771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증가 원인으로는 토지·건물의 공시가액 상승과 저축, 상속 등이 꼽혔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1.21%, 공동주택공시가격은 1.52%, 단독주택공시가격은 0.57%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말 종가가 2399포인트(P)로 2023년(2655P)보다 낮았다. 고위공직자 재산 총액 상위자(단위 : 억원)/제공=인사혁신처 한편 윤리위는 재산공개 후 3개월 이내에 재산공개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산 형성 과정 등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거짓 기재, 중대 과실 등에 대해서는 해임, 징계의결 요구 등 조치를 취한다. 지난해 심사에서는 징계의결 요구 32건, 과태료 부과 267건, 경고 및 시정조치 1516건 등의 법적 조치가 있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간사인 천지윤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국민 상식에 부합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지원할 것"이라며 "등록한 재산 사항에 대해서 엄정하게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3-27 00:00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