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독립유산을 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항일독립유산의 체계적 보호 및 활용을 목표로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이 계획을 진행한다. 민족의 얼이 담긴 항일유산을 지정해 도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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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유산 전남도 문화유산 지정 포스터. [사진=전남도] 2025.02.20 ej7648@newspim.com |
이에 따라 전남도는 3월 31일까지 시군, 도민 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발굴하고, 내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전남도 항일독립유산 지정가치 검토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검토위원회에서는 항일독립유산을 항일유적, 항일시설, 독립유물로 구분해 조사·발굴하고 이를 도 국가유산위원회에서 지정검토·심의하게 된다.
현재 항일독립유산 가운데 화순 쌍산 항일의병유적은 국가사적으로, 광주 학생운동지원지 나주역사는 전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과 관련된 도내 문화유산에 담긴 가치와 의미가 조명될 것"이라며 "도민과 후손들이 역사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존 및 활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